중화경

조로아스터 2017. 11. 16. 11:44

* 중화경 해설을 마치면서

 

지난 724일에 시작한 중화경 해설1115일로 막을 내렸으니 114일이 걸린 셈이군요. 현무경이란 전무후무한 개벽의 경전을 벌써 몇 번이나 해설한 적이 있었지만, 중화경은 그간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증산의 언행을 멋대로 가감한 글들을 경전으로 둔갑시킨 게 너무 많아서 식상한 탓이 컸었죠. 솔직히 현무경 외의 증산의 언행이나 치적 등에 관한 글들은 너저분하다는 느낌이 지금도 강하게 맘 한 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중화경도 그런 아류에 지나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을 지니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중화경을 해설하게 된 데에는,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은 후였습니다. 중화경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처음 듣는 내용인 지라 답을 하기 곤란했지요. 그래서 전화가 끝난 후에 인터넷에서 중화경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중화경에 관한 글들은 많이 있더군요. 하지만 대부분 문자 풀이에 지나지 않더군요.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현무경을 모르는 상태에서 해설했기 때문이었죠.

 

도대체, 증산을 상제님으로 추앙한다는 사람들이 현무경을 멀리 한 채, 증산의 언행을 해설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요? 마치 하나님도 모르면서 여호와와 예수를 맹신하는 무리들과 무엇이 다를까요? 하나님이나 예수, 부처, 증산 등은 특정한 인물을 가리킨 게 아닙니다. 그들은 모두 내 안의 신성(神性)이나 불성(佛性)을 의미한 거죠.

 

중화경의 내용은 바로 이런 사실을 강력하게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중화경은 현무경의 이해를 돕는 데에는 나름대로 충분한 공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현무경을 돕기 위한 것이지, 결코 현무경을 능가하는 건 아닙니다. 진실로 진리에 관심이 있다면 현무경을 다시 공부해 보세요.

출처 : 천부동(天符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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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경

조로아스터 2017. 11. 15. 10:17

運來重石何山遠(운래중석하산원) : ()이 거듭 된 으로 오니 어찌 이 멀까?

: 문왕도의 동남방 손괘(巽卦 - )자리는 용담도에도 그대로 巽石이 남아 있으니 重石이다. 즉 동남방 巽方에서 후천의 세수(歲首)酉正月로 뜨게 되면, 동북방에 떨어져 있던 문왕도의 8간산이 정동방으로 매우 가깝게 이동을 한다. 이렇게 되는 걸 청풍명월(淸風明月)금산사(金山寺)’라 함.

 

粧得尺椎古木秋(장득척추고목추) : 고목이 가을에 허리뼈를 아름답게 단장 하도다 : 고목은 문왕도의 巽木이 용담도에도 그대로 남아 있기에 한 표현이니 다른 말로 청림도사(靑林道士)라고도 한다. 가을의 고목은 여름문명인 낙서를 지나 가을 문명인 인존을 맞이한 동남방 용담도의 巽木을 가리킨다. 허리뼈는 24개이니, 이는 곧 24절국(節局)을 가리킨 것으로, 후천의 세수인 유정월이 머리를 들면 24절국이 따라서 단장을 하게 된다.

 

霜心玄圃淸寒菊(상심현포청한국) : 서리치는 중심의 검은 밭에 맑고 차가운 국화가 : 서리는 입동에 해당하는 서북방의 술()을 가리킨 것인데, 후천에는 동남방의 진사지간으로 이동을 한다. 그걸 가리켜 현무경에서는 천지지중앙심(天地之中央心也)’라 했다. 즉 상심(霜心)을 가리킨다. 본래 을 가장 어두운 현포(玄圃)였는데, 진사지간, 三月四月이 있던 곳으로 자리를 옮겨 正月로 새로운 꽃을 피우니 청한국(淸寒菊)이라 했다.

 

石骨靑山瘦落秋(석골청산수락추) : 석골 청산으로 여위어 떨어지는 가을에 : 石骨은 앞서 말한 것처럼 문왕도와 용담도에 거듭 巽卦가 자리를 잡은 걸 가리키고, 청산수락추는 선천 문왕도의 동방에 후천 8간산이 신월(申月 12)로 자리를 잡는 걸 두고 한 말이다.

 

千里湖程孤棹遠(천리호정고도원) : 천리 호수 길에 멀리에서 외롭게 노를 저으니 : 千里天理를 가리키는 동시에 연월일시를 의미한다. 즉 선천 물질문명의 그릇 된 세월에 외롭게 노를 저어 멀리서 유불(酉佛, 遊佛 = 酉正月)이 온다는 뜻.( 너는 좌불(坐佛)이 되어 처소(處所)를 잘 지키라. 나는 유불(遊佛)이 되리라.)

 

萬方春氣一筐圓(만방춘기일광원) : 만방에 봄기운이 한 광주리로 채우도다 : 만방은 사해일가(四海一家)를 가리키는 것으로 진사지간에서 새로운 미륵불이 유불로 등장하면 곳곳이 다 소생(蘇生)한다는 말씀이다.

 

이외에도 증산께서 남기신 법문의 시구(詩句)는 상당히 많다. 그런 건 별도로 다루어야 할 것이다.

 

 

출처 : 천부동(天符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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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경

조로아스터 2017. 11. 14. 10:22

 

第八十一章 彌勒出世(미륵출세)

 

巳亥(사해)天地之門戶(천지지문호). 七星(칠성)天之樞機(천지추기)이며 斗柄(두병)이라. 星辰(성신)七星(칠성)主張(주장)하여 七星經(칠성경)하니 爲政以德(위정이덕)譬如(비여) 北辰所居(북진소거)衆星(중성)拱之(공지)하며 所居(소거)至靜(지정)으로 能制動(능제동)하며 所務(소무)至寡(지과)能服衆(능복중)하느니라. 德者(덕자)()이요 財者(재자)()이니 德行於道(덕행어도)하고 道得於心則(도득어심즉) 有日新之功(유일신지공)하고 所行(소행)昭著(소저)하여 萬古明鑑(만고명감)하리라. 佛日出時(불일출시)降法雨露(강법우로)하리니 世間眼目(세간안목)今玆始開(금자시개)하리라. 有緣者(유연자)皆悉聞知(개실문지)하리니 好道遷佛(호도천불)하야 佛成人事(불성인사)하라. 千里湖程孤棹遠(천리호정고도원)이요. 萬方春氣一筐圓(만방춘기일광원)이니라.

 

(文義) 巳亥는 천지기운이 들어가고 나오는 문이요. 칠성은 하늘이 돌아가는 지도리이며 자루와 같으므로, 모든 별들은 칠성을 주장으로 삼아서 칠성의 법도를 만드니, 비유컨대 도덕으로 중생을 다스리되 마치 북극성(北極星)이 있는 곳을 향하여 뭇 별들이 손 모아 머리 숙이며, 또 고요히 움직이지 않되, 능히 뭇 별들을 통제하고, 또 홀로 있으되 능히 뭇 별들을 복종하게 함과 같으니라. 도덕이 근본이요. 재물은 그 다음이라. 도로써 덕을 펴고 마음에 도력을 심으면 날로 새로운 공덕이 쌓이리니, 그가 행하는 일이 밝게 나타나서 만고에 빛날 거울이 되리라. 미륵 부처가 출세할 때에 하늘 기운(法力)을 비와 이슬처럼 듬뿍 내려 주리니, 세상 사람들의 눈이 이때에 비로소 뜨이리라. 와 인연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 소식을 듣고 알아서 찾아오리니, 좋은 천지도술을 미륵불도로 옮겨서 와 인연 있는 인사들을 모두 부처가 되도록 하라. 천리 길 험한 호수위로 홀로 노저어가는 외로운 여로(旅路). 그곳에 닿으면 만방에서 모여드는 봄빛이 둥근 광주리처럼 하나로 뭉쳐 빛나리라.

 

(理釋) 예부터 서북방의 술해지간(戌亥之間)은 천문(天門)이라 하고, 동남방의 진사지간(辰巳之間)은 지호(地戶)라 했다. 서북방은 가장 높고 3음이 쌓인 곳이니 1양이 시작하게 마련이므로 천문이라 했으며, 반대편 동남방은 3양이 쌓인 곳이니 1음이 시작하는 지호라고 한 건 당연하다. 28수의 별자리도 동남방에서 角星(각성)軫星(진성)이 벌어져 있으며, 서북방에는 奎星(규성)壁星(벽성)이 벌어져 있다. 이 곳으로부터 하늘의 28수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28수는 7성의 통제를 받고, 7성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돈다. 북극성을 가리켜 天樞(천추)라고 하는 것은 이런 데에 기인(起因)한다.

 

인체로 비유한다면 7성은 얼굴의 7(七竅)를 가리키는데 7규는 뇌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인존세상의 부처는 미륵불이므로 증산께서도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사 미륵불을 보라고 하였다. 미륵은 석가모니도 구제하지 못했던 중생들을 다 건진다고 하는 이상적인 부처인데, 위 기록을 보면 재물보다 도덕을 근본으로 하는 분이다.

출처 : 천부동(天符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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