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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바람 2010. 9. 23. 19:57

소설가 이외수가 뿔났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IMF 경제위기 원인이 ’국민들의 과소비’로 기술된 것을 한 누리꾼이 트위터에 올리자, 소설가 이외수가 이 내용을 RT(리트윗) 하면서 일침을 가해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트위터 아이디 Demagogy의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에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는 IMF의 원인이 국민의 과소비 때문이라 쓰여 있습니다” 라고 글을 올렸다.

실제 이 글과 함께 첨부된 교과서 한 페이지를 보면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경제적 시련을 겪은 까닭이 ‘호화 외제 사치품 구매, 해외 여행의 급증’ 등 ‘국민들의 과소비’로 명시돼 있다. 이 누리꾼은 외환위기의 원인을 “재벌의 방만한 경영, 국가의 외환관리 실패, 금융회사의 무분별한 대출”로 고쳐질 수 있도록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 역사왜곡 교과서 입니다” “정부는 권한만 있고 국민은 책임만 있는 나라의 아이들?” 이라며 분개했다.
이혜미기자 /ham@heraldm.com

사진설명=아이디 Demagogy 트위터에 올라온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 일부



출처 :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00916000792

 

 

이외수 "머잖아 이순신을 살인마로 가르칠 판"

"김구 선생이 테러분자?" "일제가 근대화에 이바지했다?"

 

소설가 이외수씨가 수정된 근현대사 교과서가 백범 김구 선생을 테러분자로 폄하하고, 일제강점기를 미화하고 있는 데 대해 격노했다.

이외수씨는 1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수정된 교과서-애국애족 대신 매국매족을?'을 통해 수정된 교과서 내용을 찍은 두 장의 사진을 올리며 "김구선생을 테러분자라고 가르치는 세상이 왔으니, 머지 않아 이순신장군을 살인마라고 가르치는 세상도 오겠네"라는 탄식의 글을 올렸다.

첫번째 사진속 교과서 내용에서 이외수씨가 문제 삼은 내용은 일제 강점기에 대해 "그 시기는 억압과 투쟁의 역사만은 아니었다. 근대 문명을 학습하고 실천함으로써 근대국민국가를 세울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이 두텁게 축적되는 시기이기도 하였다"는 문구였다.

그는 이 내용에 빨간 줄을 그은 뒤 "일제강점기가 근대화에 이바지했다?"라고 반문했다.

두번째 사진속 교과서 내용에서 문제 삼은 내용은 김구 선생에 대한 묘사. 문제의 교과서는 김구 선생의 약력을 소개하며 "1896년 민왕후의 원수를 갚고자 일본 상인을 군인으로 오인하여 살해하였다. 체포되어 복역 중에 탈옥하였다"며 김구 선생을 민간인 살해범으로 묘사하고 있었다. 교과서는 또 김구 선생의 임정시절 항일무장 투쟁을 "이후 한일애국단을 조직하여 항일테러활동을 시작하였다"며 '항일테러'로 묘사했다.

교과서는 김구 선생의 해방후 통일노력에 대해서도 "1948년 남한만의 단독 총선거를 실시한다는 국제연합의결의에 반대하고...이후에도 대한민국의 건국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1949년 6월26일 육군소위 안두희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였다"고 기술했다.

이외수씨는 이같은 내용의 주요대목에 빨간 줄을 그은 뒤 "김구 선생이 테러분자?"라고 반문했다.

그의 글과 사진을 접한 많은 독자들이 수정교과서를 질타하는 댓글을 남기자 이외수씨는 "대한민국이 아직도 일본의 식민지이거나 내가 모르는 사이 나라가 사라져 버린 것이나 아닐까 하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라는 답글을 붙이기도 했다.

이외수씨가 올린 수정교과서의 일제강점기 기술 대목. ⓒ이외수 ◀ 이외수씨가 올린 수정교과서의 일제강점기 기술 대목. ⓒ이외수


 

이외수씨가 올린 수정교과서의 김구 선생 기술 대목. ⓒ이외수 ◀ 이외수씨가 올린 수정교과서의 김구 선생 기술 대목. ⓒ이외수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