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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산책] 풀과 나무에게 말을 걸다 [봄꽃산책] 오월의 여왕 황홀한 장미꽃에 취하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2020.05.26)

♤ 오늘은 모처럼 일산호수공원을 찾아 호젓한 둘레길을 산책하였다. 장미원에는 오월의 여왕 장미가 수만 송이 피어났다. 코로나로 온 세계가 어지러운데 장미는 사람들의 시름을 아는지 모르는지 올해도 어김없이 그 붉은 꽃 피워올려 가슴설레게 한다. ● 장미의 계절 / 오보영 그리도 화려하더니 뭇 시선 잡아끌더니 이전 모습 흔적조차 사라졌구나 긴 장마 빗줄기에 더 이상 버티지를 못한 건지 흐르는 세월 앞에 힘없이 무너져버린 건지 문득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인생무상人生無常’ 글귀가 머릿속을 스치누나 ● 한 송이 장미꽃 / 임종호 장미꽃 한송이 뜰위에 피었네 그 집 그 뜰은 초라한데 장미꽃 곱게도 피어 있네 아침에는 함초롬이 이슬을 먹고 뜨거운 양지쪽 한 낮에도 장미꽃 누군가 기다리며 말없이 그 뜰을 지켜섰네 ..

24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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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 소설 명시 수필 동화 [명시감상] 어머니의 지붕 이준관, 어머니 생각 이시영, 손등에 떨어진 눈물 홍수희, 어머니의 못 정 일근, 내 어머니 이름은 심순대 김시탁 (2020.05.24)

● 어머니의 지붕 / 이준관 어머니는 지붕에 호박과 무를 썰어 말렸다 고추와 콩깍지를 널어 말렸다 지붕은 태양과 떠도는 바람이 배불리 먹고 가는 밥상이었다 저녁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초승달과 서쪽에 뜨는 첫별을 다 먹이고 나면 어머니는 그것을 거두어 들였다 날씨가 맑은 사나흘 태양과 떠도는 바람 초승달과 첫별을 다 먹이고 나서 성자의 마른 영혼처럼 어머니는 그것들을 반찬으로 만들었다 우리들 생의 반찬으로 ● 어머니 생각 / 이시영 어머니 앓아누워 도로 아기 되셨을 때 우리 부부 외출할 때나 출근할 때 문간방 안쪽 문고리에 어머니 손목 묶어두고 나갔다 우리 어머니 빈집에 갇혀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돌아와 문 앞에서 쓸어내렸던 수많은 가슴들이여 아가 아가 우리 아가 자장자장 우리 아가 나 자장가 불러드리며 ..

24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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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 소설 명시 수필 동화 [좋은생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 (2020.05.24)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 50개 (The 50 Most Beautiful English Words) 오늘 한 친구가 오래전 KBS에서 방송된 영상 자료를 카톡으로 보내왔다. 영상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었다. 언젠가 한번 들은 이야기지만 다시 검색해서 정확한 자료를 찾아 보았다. 2004년 영국문화원은 설립 70주년을 기념하여 비영어권 국가 102개국 4만명을 대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영어 단어'를 설문 조사했다고 한다. 그리고 언급된 횟수가 많은 순서대로 1위부터 7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는 무엇입니까? 다음 글을 읽기 전에 잠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를 다섯개만 적어 ..

23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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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詩人] 이천에서 보내온 詩 봄비 [나도詩人] 한강, 인생의 강, 질투 김동인 (2020.05.23)

● 한강 / 김동인 역사의 강을 건너 선비처럼 태연히 걷고 있는 너 한강은 말이 없다 물 줄기의 깊음을 어찌 다 알랴 흐르다 보면 깊고 낮음이 변하는 것 역사의 강 저 건너 새 일꾼들의 함성 소리 한강의 물줄기는 끊기지 않으리니 ● 인생의 강 / 김동인 강물이 흐른다 아름다운 강이 흐른다 저 물들은 어디메서 다 모였는고 어느 곳 어느 골짜기에서 이곳에 흘러 왔는가 깊은 산 바위틈을 비집고 험한 계곡을 지나 구불구불 흘러 이곳 강에 머물게 되었는고 설움도 눈물도 이 물에 섞였으리라 가슴에 맺힌 한이 있어 더디 오는가 고인 물이 썪어 오지 못하는가 구름은 비가되어 내렸는가 우박이 되어 울었던가 아름답고 경치 좋은 연못에서 왔으랴 어디메서 왔든 모두가 모여 강이 되고 한 곳으로 흘러가고 있으니 그 곳이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