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사진 정우상가 전시회, 이게 안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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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낙동江과 팸투어·답사

2010. 5. 15.

 

경남 낙사모에서는 예고대로 창원 정우상가에서 지율 스님 낙동강 사진전을 가졌습니다.

정우상가의 전시회에 앞서 창원 용지못변에서 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는데, 두 곳 모두에 있었기에 사진과 함께 그 현장 풍경을 전합니다.

 

용지못 전시회 

5월 14일 오후 2시에 용지못에서 전시회가 있지만 휴대폰 기능을 제대로 모르기에 잠시 서비스를 받고 조금 늦은 시간에 창원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김밥이나 과일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 김훤주 기자님께 연락을 하니 받지않았습니다.

누가 왔을까, 누가 낙동강에 관심을 가지기나 할까 하며, 편의점에서 커피와 물을 준비해서 용지못으로 가니 김훤주 기자님 혼자 있었습니다.

원래 혼자 하기로 했다네요.^^

 

김훤주 기자 혼자 2시간 설치한 전시회장의 풍경입니다.

수련과 노란꽃창포가 피어난 연못이 아름답습니다. 그 연못 주변에는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거나 정다운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도 긴의자 하나를 차지하여 자잘한 짐을 두고 앉기도 했습니다. 

 

 

지율 스님의 낙동강은 낙동강은 이렇다라고 기록으로 남기며 알리는 사진 전시회입니다.

그러하기에 더 많은 이들이 낙동강을 만날 수 있도록 벽이 없는 누구나 걸음을 멈출 수 있는 열린 공간에서 하며, 경비절감과 효율성을 위해 사진을 코팅하여 작품에 몇 개씩의 구멍을 내어 끈을 끼웠습니다. 

튼실한 빨래줄을 끼우면 바람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겠지만 종이끈을 끼워 묶다보니 힘이 없어 작품이 들쑥날쑥이며 축 쳐지고, 작은 바람에도 흔들렸습니다. 자유로이 굽이굽이 흐르고 싶은 낙동강의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전을 알리는 알림입니다.

하얀 종이에 /////////를 한자 한자 적어 양면테프로 뒤를 이어 하나의 문구를 만들다보니 역시 작은 바람에도 힘없이 날렸습니다만, 우리도 낙동강도 괜찮습니다.

 

 

시간이 흐르니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모든 시민이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좋았습니다.

자전거를 탄 아저씨는 바쁜걸음 같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 발을 땅에 디디며 조심조심 자전거를 몰았습니다. 

 

 

맞은편에서 오는 시민도 마찬가집니다.

세 사람, 다섯 사람 중에 비록 한 사람 정도일지라도 낙동강에 눈길을 주었습니다.

그러면 된겁니다.

 

 

김훤주 기자에게 못 주변 한바퀴 도는 일을 허락받고 물레방아쪽에 있으니 달그리메 님이 오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두 사람이 철수준비중입니다.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정우상가 전시회 

정우상가에는 많은 시민들이 바쁘게 혹은 천천히 오갔으며, 누군가 시민들을 상대로 소책자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경남 낙사모의 전시소식을 듣고 함께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는 마창진 환경연합 회원들이었으며, 소책자 '강은 흘러야 한다'와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 공연 초대장을 배포중이었는데, 경남 낙사모 회원들이 전시장을 꾸미는 사이 그들과 소책자를 배포했습니다.

400부 중에 필요하여 남긴 대여섯부외에 모두 배포했습니다.

반갑게 받는 이가 있는 반면 손을 움츠리는 이가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는 내가 아니거든요.

 

                          ▲ 낙동강 사진 전시회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소책자와 노무현 대통령 추모 공연 초대장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콘서트

Power To The People 2010 경남공연 

다시 바람이 분다

 

일시 : 2010년 5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장소 : 창원 만남의 광장

 

 

                          ▲ 마창진 환경연합의 배포작업

 

용지못의 바람이 정우상가에도 있었습니다.

용지못의 전시와는 달리 정우상가에선 바닥을 전시장으로 하여 끈은 가로수에 꽁꽁 묶습니다.

김훤주 기자와 달그리메님이 계속 수고를 했으며, 경남아고라 회원과 김주완 100인닷컴 대표, 천부인권 님이 함께 했습니다.

못된 게 오래비에게 내외한다고 했지만, 전혀 그런 의사는 없었는데 경남아고라 회원을 재대로 알아보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회원들의 의견이 모입니다.

바닥에서 작품이 날리는 전시는 지율 스님에 대한 모독이다, 바람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판넬을 준비해야 겠다, 끈을 좀 튼튼한 걸로 해야 겠다 등.

혼자보다는 둘, 둘 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때 다양한 의견이 나오며, 보다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김훤주 기자는 판넬을 가지러 마산으로 떠났으며, 그 사이 청테프로 작품의 아래부분을 고정시켰습니다. 훌륭한 전시회가 되었습니다.

관람객도 늘어납니다. 

 

 

                          ▲ 보이지요? 앞에서도 낙동강을 바라보며, 저 멀리, 그리고 건너편에서도 낙동강을 확인합니다.

 

경남 낙사모 회원이 아닐지라도 낙동강과 4대강 정비에 대해 아는 이는 관람객에게 낙동강을 들려줍니다.

내일은 더 많은 이들이 낙동강의 흐름에 관심을 가져주리라 믿습니다. 

 

 

 

전시회에서 돌아 와 전시회풍경을 정리하여 경블공 카페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아래의 댓글이 올라있더군요.

무엇이 안습이었을까요.

작고 초라한 전시회 풍경이 아닌 낙동강의 풍경을 말함이겠지요.

그렇게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관심으로 낙동강은 변함없이 씩씩하게, 유연하게, 아름답게 흐르리라 생각합니다.

 

 

경남 낙사모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동행을 희망합니다.

* 경남 낙사모 : http://cafe.daum.net/gnnaksamo 

 

경남 낙사모(대표 김훤주)

 

연락처 : 010-2926-3543 

이메일 : pole08@hanmail.netpole@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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