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의 별미 손칼국수와 콩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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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2010. 6. 3.

 

 

칼국수는 서민들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저희는 배달주문으로 먹기도 합니다.

여기 칼국수집을 소개한다고 블로그를 찾는 이웃들이 찾아 먹을리 만무지만, 30년을 한자리에 지역민과 함께 한 칼국수집이기 소개합니다.

 

칼국수집은 웅동 1동 시장통으로 가는 건너편 골목에 있습니다.

집이 허술합니다.

내부도 세련되지 못했습니다.

맛은 경남 블로그 공동체 회원 (나를 포함)4명이 봤으며, 미식가인 우리 작은늠이 좋아하는 칼국수집입니다.

 

 

칼국수집은 가족이 운영합니다.

아빠는 칼국수 전문이며 엄마는 김밥과 그외의 음식을 만들고 아들은 배달을 합니다.

 

  

주문 배달 가능 : 055-551-0640 

 

 

우리가 이곳으로 이사를 온지 15년째 되나 봅니다.

당시엔 마을버스가 없었으며, 주물공단도 지금처럼 빽빽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어르신의 말씀을 빌리면, "이 허허벌판에 너그를 두고 우째 가노"할 정도로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않는 시골이었습니다.

걸어서 농협장을 보러 가는 일이 큰일이었지만 한편으론 즐거운 일이었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작은늠을 데리러 가는 일이 행복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지금처럼 00치킨, ●보쌈, ☆피자, ○김밥 등이 배달이 되지않을 때, 중국음식점 한 곳과 이곳 칼국수집은 배달을 해 주었습니다.

 

요즘이야 한밤중에도 배달이 가능한 먹을 것들이 많다보니 손칼국수를 거의 먹지않는데, 부처님 오신 날 성흥사 들머리 쉼터에서 낙동강 사진전을 열기전에 칼국수집으로 갔습니다.

당시 파비 님과 달그리메 님이 함께 했는데, 동사무소에 주차후 조금 걸었습니다.

(시골은 동사무소나 파출소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탈이 없습니다.) 

평소에는 칼국수를 먹었는데, 그날보니 콩칼국수가 있더군요.

콩국수는 더러 먹었지만 콩칼국수는 처음이었기에 우리 셋은 콩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셋이서 아낌없이 먹어주고 사진 전시 시간이 길어질수 있기에 김밥을 2인분 준비해 달라고 했습니다.

1인분은 2줄입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후 셋이서 오붓하게 김밥도 해치웠습니다.^^

 

 

6월 1일

지방선거 투표 하루를 앞두고 천부인권 님께서 시의원 후보인 친구 응원을 왔습니다.

안면이 있는 후보이기에 함께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후 문수스님의 창원 분향소에 가기전에 역시 칼국수집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식사를 함께 했는데 경블공 회원들은 위가 서민적이며 뭐든 잘 드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뭐든 잘 먹습니다.^^

 

천부인권님은 칼국수, 나는 냉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냉칼국수는 뜨신 맛국물대신 찬맛국물인데, 시원하며 담백했습니다.

 

칼국수는 바지락칼국수라고 하여 바지락을 넣은 게 대부분인데, 손칼국수집은 바지락이 없으며, 호박과 계란지단, 김을 고명으로 하며 양념장을 줍니다.

냉칼국수도 마찬가지인데 맛국물이 차다는 게 다릅니다.

요즘처럼  더울 때는 칼국수, 냉칼국수, 콩칼국수 모두가 어울립니다.  

다시물(X) → 맛국물(O)

다대기(X) → 다진 양념(O)

 

대부분의 분식집이 그러하듯이 찬이 간단합니다.

단무지와 김치며 깍두기가 더해질 때도 있습니다.

 

 

칼국수 3종 세트입니다.

 

                           ▲ (차례대로) 칼국수, 냉칼국수, 콩칼국수

 

경블공 회원들은 완숙 모델들입니다.

먹기전에 찍기를 강요(?)하지요.^^

 

 

누구라도 좋습니다.

이쪽으로 오는 길이 있을 시 칼국수를 좋아하면 연락을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