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시장이 최악의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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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낙동江과 팸투어·답사

2010. 6. 17.

 

1.

경남낙사모의 지율스님 낙동강 사진 경남 순회 전시는 그동안 내서 삼풍대, 용지공원, 정우상가(2차례), 봉하마을, 성흥사 들머리 쉼터, 화개장터, 마산 창동, 상남 분수광장에서 있었으며, 창원 만남의 광장 전시는 우천으로 취소됐으며 6월 15일에는 창원 장미공원에서 있었습니다.

그동안 모든 전시회에 함께 하지 못했으며, 블로그에 올리는 장소만 함께 했습니다.

계속 수고해 주시는 낙사모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죄송한 마음도 전합니다.

 

2.

15일 장미공원 전시회 전날인 14일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도지사직 인수위의 4대강 환경특별위원회와 4대강저지 경남본부, 대한하천학회 관계자 등과 함께 낙동강 18공구 함안보와 15공구 밀양 낙동강 둔치 현장 답사를 실시했습니다.

함안보는 현재 26.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가물막이 내 보 공사는 홍수기 안전 우려로 인해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함안보의 공정률에서 말 하듯이 우기를 앞두고 4대강 사업은 속도를 가하는데, 지난 9일 오전 4대강 사업이 진행 중인 남한강 보 건설 현장에서 가물막이 둑이 붕괴돼 중장비 등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9일 오전 4시 30분께 경기도 여주군 한강 6공구 강천보 공사 현장에서 보 건설을 위해 설치된 가물막이 둑이 붕괴 사고로 가로 20미터, 세로 100미터 가량의 면적이 물에 잠겼고, 안에 있던 굴삭기와 크레인이 침수됐지만 다행히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인부들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우기를 앞두고 지난 8일부터 가물막이 둑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인데 외부 가물막이를 일부 개방해 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수압 차이가 발생해 내부에 한 겹 더 설치된 가물막이 둑이 붕괴한 것입니다. 

 

김두관 당선자가 함안보와 밀양 낙동강 둔치 현장 답사를 한 날 정운찬 총리는 대정부 질문에서 "(야권 광역단체장들이) 중앙권력에 맞서는 투쟁 수단으로 지방권력을 무분별하게 휘두르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닌가"라는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지방자치단체장이 적법한 국가시책을 방해하거나 게을리할 경우 지방자치행정법에 명시된 (중앙정부의) 지도·감독 지침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정부의 지도·감독권 행사 전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쌍방 간의 소통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제했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국책 사업으로 지자체장들은 국책 사업에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4대강 사업 반대 광역단체장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는 등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직접적인 행동을 예고하고 있는 야권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선전 포고'나 다름없는 발언이니 그들의 습성으로 보아 김두관 당선자의 앞날이 평탄치 않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국민의 희생을 바라지는 않겠지만 결과는 국민의 희생으로 이어지는데 4대강 개발로 힘없는 농민, 문수 스님에 이어 골재채취업자가 음독자살 했습니다.

4대강이 나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더라도 국민이면 희생한 분들의 마음을 한 번쯤은 읽어봤으면 합니다.

 

3.

얼마전에 장미공원을 포스팅 했지만, 버스로 이동하는 경로를 모르기에 155번 기사님에게 위치를 물으니 가음정동에 하차를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안내방송에 귀를 쫑긋 세우며 가음정동에 접어드니 달그리메 님으로부터 장미공원에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부대끼다 보면 정이 든다고 하더니 블로그 강좌와 낙동강 사진 전시회로 어느새 달그리메 님이 그리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달그리메 님과 파비 님이 전시장소를 물색중이었으며, 공원관리사무소에 허락을 구하고 싶었지만 연락처가 없었기에 우리는 시민들이 앉아 즐길 수 있는 천막쪽에 판을 펼쳤습니다.

마침 바람의 방향이 좋아 별도의 고정장치없이 울에 그저 세우기만 했으며, 경남아고라팀의 kbs수신료 인상 안내와 4대강 반대 판넬은 줄을 처 빨래를 널듯이 집게로 고정시켰습니다.

 

장미 향기와 시원한 바람이 있었기에 파헤처지는 낙동강 사진이 아니라면 더 없이 아름다운 전시회 풍경입니다.

 

  

 

 

4. 

어느 전시회에서나 열혈팬이 있습니다.

장미공원은 비둘기가 날며 어르신들이 산책을 하기 좋은 곳이기에 화개장터 전시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는데, 공원의 특성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가장 많았습니다.

어린이는 가만 있지 못하기에 부모는 낙동강 사진앞에 오래 머물 수 없었으며 더러는 스치기만 했습니다.

커피숖이나 기타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너무 아늑하면 손님이 오래 머물기에 매출에 지장이 있다더니 장미공원의 전시가 그랬습니다.

물론 더운 날씨도 몫을 더 했지만요.

 

 

 

아래의 할머니는 화개장터에서 사진마다 뚫어져라 보며 설명을 읽던 할아버지 같았습니다.

할머니가 너무 감사하여 낙동강 개발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렸는데 할머니께서 댁으로 돌아가 식구들에게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 잘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할머니처럼 진지하지 않더라도 낙동강 사진 앞에서는 누구도 웃지않습니다.

낙동강의 아픔과 슬픔이 와 닿기 때문이겠지요.

 

 

 

 

사진을 모두 올리지 않았지만 관람객이 영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동안의 전시회와 비교를 한다면 최저 관람율이 된 장미공원의 전시회였습니다.

내일부터 경남지방이 장마라니 사진 전시회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4대강 개발을 멈춘다면 손뼉이라도 쳐 주겠지만, 꽉 막힌 정부와 동문서답 총리는 전혀 그럴 기미가 없으니, 공사 현장마다 억수비가 쏟아지면 좋겠다고 바람하는 불량한 국민이 되었습니다.

 

오늘 현재 시간 마산 경남대 정문쪽에서 전시회가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함께 하시고 싶은 분은 경남대 정문으로 가시면 되고,  경남 낙사모의 사진 전시회는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꾸려지니 아래의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경남 낙사모 : http://cafe.daum.net/gnnaksamo 

 

연락처 : 010-2926-3543 

이메일 : pole08@hanmail.netpole@idomin.com

계좌번호: 농협 302-0225-236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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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목요일 오후 7시 : 마산 양덕동 경남도민일보 강당

강사 : 100인닷컴 대표 김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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