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뱃사공 노래비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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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2012. 8. 11.

 

'처녀뱃사공' 노래비는 악양루 입구 도로변에 있습니다. 이곳은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이며 함안천 너머는 법수면 윤외리 악양마을입니다.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과 함안천이 만나는 지점이며, 처녀뱃사공의 무대가 되는 악양나루가 있던 자리입니다.

 

2000년 10월 함안군은 악양나루가 있던 한적한 도로변에 '처녀뱃사공'노래비를 세웠으며, 앞면에는 노랫말을, 뒷면에는 노래 탄생 배경이 적혀 있습니다.

노래비 제막식에는 작사자인 고 윤부길  씨의 아들 윤항기 씨가 참석하여 아버지와 함께 건너던 나루터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1953년 당시, 고 윤부길 씨는 '부길부길쑈' 유량극단의 단장이었자 음악인으로 함안 법수면과 대산면을 잇는 강을 건너기 위해 나룻배에 몸을 실었는데 노를 젓는 사람은 놀랍게도 20대의 젊은 처녀였기에 궁금한 마음에 사연을 물어보니, 뱃사공 일을 하던 오빠가 군대에 가고 늙은 홀어머니를 모시자니 직접 뱃사공 일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오빠를 기다리며 노 젓는 모습이 애처롭고도 흐뭇하여 마침내 노랫말로 풀어냈다고 합니다.

 

                    ▶ 악양나루터와 1999년에 놓인 악양교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 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으신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낙동강 강바람에 앙가슴을 헤치며

고요한 처녀 가슴 물결이 이네

오라비 제대하면 시집보내마

어머님 그 말씀에 수줍어질 때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악양나루는 남강과 함안천이 만나는 지점으로 낙동강 강바람에~ 라고 한 것은 대중성을 살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낙동강을 끌어다댄 것으로 보인다고 '나루를 찾아서(박창희)'에서 말 합니다.(나루를 찾아서 241페이지)

 

노래비는 크지 않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스치기 쉽습니다.

흰대리석 노래비에는 처녀뱃사공의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나신의 여자가 그윽하게 명상을 즐기는 모습이며, 나룻배가 작게 나타나 있고, 처녀뱃사공 노래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진해 해안도로의 황포돛대와 삼포가는 길의 경우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했거든요.

시비라면 몰라도 노래비일 경우 노래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8월 10일) 함안군청 함안문화관광측에 전화(055-580-2341)를 하여 노래가 없는 노래비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해 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함안광관측에 전화를 해 준다면 노래가 나오는 노래비를 하루 빨리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 함안 문화관광 : 055-580-2341

 

 

 

우리뿐 아니라 다른 여행객도 노래비를 휙 둘러보곤 이내 자리를 떴습니다.

매년 처녀뱃사공 가요제가 있으며, 처녀뱃사공 노래비도 유명하니 지금이라도 함안군이 노래가 나오도록 새단장했으면 합니다.

 

 

다음의 다음뮤직에서 구매하는 음악이 게시판에 삽입이 불가능합니다.

예전에 구입한 건 가능하지만 요즘은 불가능 하기에 노래가 필요한 글이기에 불법을 저지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블로거와 카페이용자를 위해 게시판에 음악삽입이 가능하도록 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런것도 다음블로그 담당자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한다면 예전처럼 다음에서 구입한 음악은 게시글에 삽입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 음원출처 : 처녀 뱃사공 / 금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