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프로방스 빛축제, 풍경마다 화보지만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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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2012. 8. 14.

청도 와인터널에 도착하기 전에 청도 프로방스 빛축제 안내를 봤으며, 이미 몇 해전 와인터널로 가던 길에 프로방스를 스쳤기도 했기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처녀인 딸이 동행했으니.

 

프로방스라는 말을 많이 들어 봤을 겁니다.

그런데 어떤 풍경을 프로방스로 정의를 내리는지 알송달송한데요, 프로방스(Provence)는 프랑스 남동부 론 강의 동쪽, 알프스 산록에서 지중해안에 이르는 지역으로 지중해성 기후의 유명한 휴양지라고 합니다.

휴양지는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야 하기에 컨트리풍이지만, 무언가를 더하거나 덧댄, 일상과는 다른 그런 공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프로방스 풍은 다채로운 컬러와 소녀풍의 디자인으로 내추럴 스타일이 지닌 단조로움과 소박함에 좀 더 활기를 불어 넣은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새댁들이 좋아하며 손수 꾸밀 수 있는, 부담스럽지 않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스타일이라고 풀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도 프로방스의 정식이름은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입니다.

패밀리레스토랑이긴 하지만 고객을 위해 다양한 포토존을 구비하여 아이들이나 연인들, 친구들이 좋아하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1996년에 오픈했다고 하니 꽤 됐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허브샵이 영업중이며, 바베큐, 카페, 일식집 등이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프로방스 입구입니다.

밤이되면 조명으로 빛의 마을이 됩니다.

등을 높이 들어 환영하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건물 사방으로 포토존이 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모양의 100여개의 포토존이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재료도 있지만 인공적인 것들도 있는데 어린아이들이 혹 할만한 것들입니다. 마치 동화나라 같거든요.

 

 

등에 나비모양의 긴의자가 있으며, 다양한색으로 꾸며진 초등학생용 의자들도 있습니다.

이런 풍경을 만나면 이미 늙어버린 딸들이 아쉽습니다.

인물에 노란각시탈을 더러 쒸웠는데 일일이 허락받지 못했기에 초상권이 있기에 노란각시탈을 씌웠습니다.

의자 하나에도 들인 공이 보입니다.

 

 

얼룩망아지, 기린, 거북이 등 동물들과 함께 풍경이 될 수 있는데, 방학이며 휴가기간이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나들이객이 많았기에 모두들 정말 좋아라하며 함께 풍경이 되었습니다.

 

 

 

 

 

큐피트로드입니다.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밤이면 점등되기에 한층 빛날 수 있으며 사랑을 고백하기데 더 없이 좋은 길이 될 수 있습니다.

 

 

파스텔톤이 좀 덥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부드러우며 아기자기한 맛이 좋습니다.

 

 

요즘 웬만큼 이름 있는 곳엔 이렇게 철로를 놓아 두는데 철로는 추억을 부르기에 어른들도 좋아합니다.

 

 

차단막이 있으며, 역무원이 되어볼 수 있도록 역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건널목에 작은 의자를 연출한 돋보이는 센스는 철로가 하나의 소품이기에 가능합니다.

 

 

프로방스에서 보내는 엽서 포토존입니다.

좀 크니 가족 모두가 함께 풍경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휴가를 즐기는 듯 처녀들이 더러 있었는데, 우리 딸은 사진찍히는 걸 좋아 하지 않기에 한 컷도 찍지 못 했습니다.

이쯤에서 여러분들이 뭔가를 발견해 주면 좋겠습니다.

프로방스 건물 입구와 창문, 큐피트로드에도 있었거든요.

 

 

천사의 날개가 꼭 흰색만 있는 게 아니란 걸 프로방스에서 알았습니다.

마침 두 처녀가 날개를 달았기에 노란각시탈을 씌웠습니다.

 

 

낡은 기차인데 마티스기차라는 이름이 있더군요.

내부는 공사중이었기에 들어갈 수 없었지만 기차는 어떤 기차나 다 좋습니다.

프로방스를 나올 때 건너편의 소싸움경기장쪽을 보고 있으니 진짜 기차가 달리는 풍경을 만났는데, 경부선이 생각보다 기차가 자주 다니니 멀긴 하지만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도 만나보면 새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남성현역이 있기도 합니다.

 

 

언제라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처럼 철로변을 많이도 서성거렸습니다.

 

 

허브샵입니다.

하나일 때는 은은하지만 여러 종류의 향이 섞여있을 때는 머리가 좀 아프기도 하지만 아기자기한 프로방스 풍과 함께 허브샵도 좋아 합니다.

 

 

허락하에 찍은 내부인데요, 허락하에 찍으면 저는 대부분 갈아 주는 편인데 마침 차의 방향제가 떨어졌기에 페퍼민트향을 샀습니다.

 

 

외에 로즈마리, 박하를 비롯한 허브화분 등 다양했는데 패밀리 레스토랑 모습이 살짝살짝 보이기도 했습니다.

 

 

프로방스 대부분의 나무에는 이런 경고문이 있습니다.

감전주의!! 전선에 닿으면 감전됩니다.

 

청도 프로방스는 지금 러브러브 빛축제중입니다.

낮시간에는 입장료가 없지만 오후 7시부터는 입장료가 있으며 7시 30분에 점등됩니다.

1,000만개의 LED조명이 프로방스를 수놓는 축제로 프로방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밤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연일 계속된 폭염은 예비전력을 걱정하게 할 판이며, 나무는 무슨 죄목으로 밤마다 불고문을 당해야 하는지 이런 풍경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영업도 좋고 이벤트도 좋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내 몸이 빛나는 전선에 감긴다면?

 

몇 년전 진해 농업기술센터의 벚나무에 전선이 감긴 걸 보고 이유를 물으니 꼬마전등이 벚나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중이라고 했으며, 결과 생장에 크게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산림청에서 말하는 '조명등이 수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입니다.

겨울철에 장식용 꼬마전구가 나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구한 결과 나무의 고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다만 과도한 장식이나 2월말 이후 온도가 따뜻한 상태에서는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02-961-2616)

따라서 도심 가로수와 겨울나무를 이용한 화려한 야간조명시설이 겨울동안에는 과학적으로 나무에 별 피해가 없기 때문에 도시지역의 관광유치와 도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하여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도 좋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으로, 야간조명 전구의 설치시기는 나무들이 완전히 휴면상태가 되는 12월부터 설치하고, 철거시기는 2월말까지 완전히 제거하여야 하며, 조명시설을 제거할 때는 나무에 매어놓은 전깃줄이나 철사줄 등을 완전히 제거하여야 한다는 설명입니다.(출처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105&docId=147717028&qb=7KCE7ISg7J20IOuCmOustCDsg53snqXsl5Ag66+47LmY64qUIOyYge2WpQ==&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

 

우리나라는 현재 최악의 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수목이라고 사람과 다르겠습니까.

 

- 청도 프로방스 http://www.cheongdo-provence.co.kr/main/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