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포돛대 노래비와 창원시 문화관광과의 배려

댓글 2

고향 이야기/진해 풍경

2014. 10. 21.

7월 9일 진해 해안도로의 황포돛대 노래비 고장 소식을 올렸으며, 창원시청 문화관광과(055-225-3651)에 전화로 노래비 고장 신고를 하니 확인하여 고친다고 했으며, 창원시청 문화관광과에서 두 번 더 연락이 왔었는데 부속품을 구해야 하기에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했으며, 고치면 연락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대중가요로 널리 알려진 '황포돛대'는 진해시 대장동(성흥사 동네) 출신으로 지난 2000년 고인이 된 이용일 씨가 노랫말을 짓고 67년 백영호 씨가 작곡, 이미자 씨가 부른 노래입니다.  

노랫말은 작사자가 63년 경기도 연천 포부대에 근무할 당시인 12월 어느날 어린 날의 고향생각에 사로잡혀 잠이 오지 않던 중, 석양에 돛을 달고 포구로 몰려드는 웅동 영길만의 고깃배를 생각하며 지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노래비는 저녁 태양이 서쪽 바다와 산을 넘어가면서 하늘과 바다, 산이 노을에 붉게 물들고, 붉게 물든 바다에 황포돛대가 떠 있는 모습을 모티브로 해 만든 것이라고 하며, 노래비는 2003년에 해안도로변에 세워졌습니다.

 

 

황포돛대

작사 이용일

작곡 백영호

노래 이미자

    

마지막 석양 빛을 깃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 배는 어디로 가느냐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프면 이 마음도 구슬퍼

아 -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배냐 황포돛대야

    

순풍에 돛을 달고 황혼바람에 떠나가는 저 사공 고향이 어디냐

사공아 말해다오 떠나는 뱃길 갈매기야 울지마라 이 마음이 서럽다

아 - 어디로 가는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돛대야

 

고장 신고 다음날 세스페데스 신부(공원) 조형물 사진이 필요하여 해안도로로 가면서 황포돛대 노래비를 점검하니 노래는 나오지 않았으며, 7월 18일 시내로 가는 길에 노래비의 노래 확인을 하기 위해 해안도로로 갔는데 정비중이라는 안내가 찢어지긴 했지만 확인이 가능했기에 창원시 문화관광과의 배려에 감동했습니다.(당연한 일에 감동 받는 이상한 나라?)

다시 7월 23일 다른 색깔의 종이에 정비중이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정비중이라는 안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포돛애 노래를 듣기 위해 노래비를 찾은 이들이 발로 버튼을 많이 누른 모양이었으며, 창원시에서는 다시 정비중이라는 안내를 붙여두었습니다.

 

 

창원시 문화관광과의 황포돛대 노래비 '정비중'은 오래 갔으며, 노래비 확인을 위해 매일 그곳까지 갈 수 없었다보니 저도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9월 23일, 수원과 서울의 친구가 내려왔으며 해안도로 구경을 하고 싶다기에 황포돛대 노래비 근처에 주차를 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노래가 나오는지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

황포돛대 노래가 나왔습니다.

예전엔 황포돛대와 다른 노래를 번갈아 들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황포돛대 노래만 이미자 목소리와 남자의 목소리가 이어져 나오는데, 중간에 그만듣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

또 아쉬움이라면 노래비 정비후 연락을 해 달라고 했으며, 상대로 그러마 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 문화관광과의 연락이 없었기에 (문화관광과에 연락하여)언제 정비가 되었는지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정비후 연락을 받았더라면 관광문화과의 사후 처리 감동은 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