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차(茶) 만들기(말린차, 덖음차, 생잎차 맛과 색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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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2015. 7. 2.

지난해 4월 김해의 농원에서 얻은 페퍼민트를 텃밭 평상옆에 심었더니 어마어마한 번식력은 화단까지 침범을 했습니다.

페퍼민트는 속씨식물로 꿀풀과 박하속으로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이 원산지며 약 90cm 정도 자라며 습지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페퍼민트의 멘톨은 시원하며 산뜻한 향기로 음식의 향신료 뿐 아니라 차로도 많이 애용되는 식물이며, 화장품·치약·비누·양초·의약품·캔디 등의 재료가 되니 쓰임이 다양한 식물입니다.

 

 

페퍼민트는 허브의 한 종류로 피로회복을 도와주며, 피를 잘 통하게 하고 우울증, 정신적피로, 집중력을 개선시켜주는 좋은 식물입니다.

허브!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허브가 뭘까요?

예전의 글에서 허브가 무언지 가져오겠습니다.

- 해발 500m 다혜원 허브월드

 

인간은 오래 전부터 풀과 열매를 식량이나 치료 약 등에 다양하게 이용하여 왔는데 점차 생활의 지헤를 얻으면서 인간에게 유용하고 특별한 식물을 구별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식물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허브(Herb)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브는 푸른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허바(Herba)'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고대 국가에서는 향과 약초라는 뜻으로 이 말을 썼다고 합니다. 기원전 4세기경의 그리스 학자인 데오프라스토스(Theophrastos)는 식물을 교목, 관목, 초본으로 나누면서 처음 허브라는 말을 사용하였다고 하네요.
현대에 와서는 '꽃과 종자, 줄기, 잎, 뿌리 등이 약, 요리, 향료, 살균, 살충 등에 사용되는 인간에게 유용한 모든 초본 식물'을 허브라고 합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잎이나 줄기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거나 향과 향미(香味)로 이용되는 식물'을 허브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허브는 '향이 있으면서 인간에게 유용한 식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원산지가 주로 유럽, 지중해 연안, 서남아시아 등인 라벤더(Lavender), 로즈메리(Rosemary), 세이지(Sage), 타임(Thyme), 페퍼민트(Pepper mint), 오레가노(Oregano), 레몬밤(Lemonbalm)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단오날에 머리에 감는 데 쓰던 창포와 양념으로 빼놓을 수 없는 마늘, 파, 고추 그리고 민간 요법에 쓰이던 쑥, 익모초, 결명자 등을 모두 허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 자생하면서 유익하게 이용되는 허브는 꿀풀과, 지치과, 국화과, 미나리과, 백합과 등 약2,500종 이상이 있으며, 관상, 약용, 미용, 요리, 염료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향초 향수의 원료 방향을 이용하여 날것, 건조시키거나 기름을 추출하여 향장료, 포플리, 부향제로 쓰이며, 음식물에 향미를 첨가하여 식욕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중요한 허브의 효용(效用)
- 라벤다 - 두통, 불면증 해소, 심신안정
- 로즈 - 피부미용, 갱년기 장애, 기분전환
- 레몬밤 - 진통, 진정작용, 기억력 증대
- 로즈마리 - 뇌신경 활성화, 식욕증진
- 페퍼민트 - 소화촉진, 감기, 변비
- 바질 - 두통, 살균, 구내염
- 세이지 - 진통, 소화촉진, 갱년기 장애
- 카모마일 - 발한 진정, 피부미용
- 휀넬 - 소화촉진, 이뇨작용, 해독작용

 

페퍼민트는 우울증, 정신적피로, 집중력을 개선시켜주는 좋은 식물이지만 감기로 열이 심하게 날때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소화를 촉진시켜 주고 페퍼민트의 청량감이 졸음을 방지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페퍼민트를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게 차(茶)로 만들어 마시는 일일 겁니다.

허브는 보통 잎을 말려 차로 만드는데 친구가 덖음차를 선호하기에 페퍼민트잎을 따서 일부는 말리고 일부는 덖음차로 만들었습니다.

 

 

 

페퍼민트잎을 흐르는 물에 씻어 일부는 채반에 생잎을 말리며 일부는 물기가 마른 후 팬에 아쉬운대로 세 번 덖었습니다.

덖은 페퍼민트 역시 채반에 잘 펴서 그늘에서 말려주며 생잎도 그늘에서 말려줍니다.(6월 12일)

 

 

6월 12일 페퍼민트차를 만들때 화단으로 번진 페퍼민트잎을 채취하고 뿌리를 캐어 다른 곳에 심었더니, 그동안 가물었는데도 강인한 생명력을 보이는데 6월 29일 모습입니다. 우리 텃밭에 처음 왔을 때 모습과 비슷합니다.

서너뿌리 얻어 와서 심었거든요.

 


6월 12일날 채반에 널어뒀던 페퍼민트가 잘 말랐습니다.

말린 페퍼민트는 보관용기에 담아 실내나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덖은 페퍼민트입니다.

덖은후 잎을 하나씩 펴주며 말렸는데 아주 잘 말랐습니다.

 

 

6월 30일, 비가 오니 허브차 생각이 났습니다.

페퍼민트의 멘톨은 청량감이 있어 시원하며,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원함과 청량감은 피로회복을 도와주기에 장마철 찌뿌둥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페퍼민트 말린차입니다.

물을 끓여 70~80도로 식혀 용기에 페퍼민트잎을 적당량 넣어 물을 부어 한 번 헹군후 다시 물을 부어 우려내면 됩니다.

페퍼민트차를 만들어 마시기는 처음인데 색이 진했으며 입안에서 화아~ 하는 멘톨향이 상쾌했습니다.

 

 

페퍼민트 덖음차입니다.

덖음차도 내릴 때는 말린차와 같습니다.

잎이나 꽃으로 된 허브는 2~5분 정도, 껍질·뿌리·씨·열매로 된 허브는 10분 정도 우리면 됩니다.

우린차에 상큼한 레몬이나 꿀을 첨가해도 좋을 듯 하며, 아이스 티로 차갑게 마시거나 녹차나 보리차 등 다른차와 브렌딩해도 좋을 듯 합니다.

향은 말린차보다 덖음차가 약했습니다.

 

 

말린차와 덖은 페퍼민트차의 색상비교인데 말리는 정도와 기계건조도 있으며 덖는데도 기구가 다를 수 있기에 이게 정석은 아닙니다만, 제가 만들어 본 결과 말린차가 색상이 더 진했으며 향도 덖음차보다 더 진했습니다.

이래서 허브차는 말려야 한다는 말이 나왔구나 싶데요.

 

 

페퍼민트생잎차입니다.

끓인 물을 약간 식힌 후 페퍼민트잎 몇장을 띄웠습니다.

우선 색상이 상큼한데요, 맛은 은은했습니다.

말릴시간이 없거나 덖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차가 페퍼민트차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얼마전에 감잎차를 보내주었으며 어제는 페퍼민트 말린차를 택배로 보냈습니다. 작은늠이 페퍼민트차를 좋아한다기에 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