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밑씻개 비슷한 고마리 만발

댓글 2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2015. 9. 24.

청초한 가을꽃 고마리가 개울을 덮고 있습니다.

고마리는 마디풀과로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고마리는 한포기씩 자라는 것이 아니라 무리지어 자라는 풀이며, 잎의 생김새는 시골에서 쓰는 삽을 닮았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꼬마리, 고만잇대, 꼬마니, 극엽료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충청도 시골에서는 돼지가 잘 먹는다고 하여 돼지풀 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8~9월에 연분홍색 또는 흰꽃이 무리지어 피면 작은 꽃들이 볼 만하며, 줄기는 가지를 치면서 50~70센티미터까지 자라는데, 특히 줄기가 모가 졌으며 갈고리와 같은 작은 모양의 가시가 연이어 나 있습니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밑부분이 날개처럼 벌어져 갈라진 창처럼 길쭉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으며, 끝은 뾰족하고 잎자루를 가졌는데 잎자루와 잎맥에는 갈고리와 같은 가시가 있습니다.

 

또 고마리는 봄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봄부터 여름사이에 연한잎과 줄기를 베어다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해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서 먹는데, 매운맛이 있어서 물에 잘 우려낸 다음 조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가을에 씨앗이 영글 때 전초를 채취해서 솥에 넣고 거기에 감초와 대추를 추가해서 물을 적당히 넣고 고약처럼 될 때까지 약한불로 24시간 이상 오래 달여서 숟가락으로 떠서 물엿처럼 길게 늘어지도록 엑기스를 내어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찻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씩 더운 물에 풀어서 복용하면 위염, 요통, 소화불량, 시력회복, 팔다리 아픈데, 방광염, 이질, 간염에 좋은 효험을 볼 수 있다. 우리 곁에 군락을 이루고 자라는 가장 흔한 풀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참으로 놀라울 정도로 신비로운데, 하지만 너무 흔하다 보니 그 가치를 모르고 지나칩니다.

 

 

 

 

 

고마리는 분홍과 흰색이 섞인 분홍, 흰색의 고마리가 있습니다.

 

 

 

 

빈논에도 고마리가 한가득 피어 꽃밭이 되었습니다.

 

 

 

개울에 핀 고마리입니다.

태풍과 큰비가 없었다보니 고마리가 예쁜 모습으로 피어 있습니다.

 

 

 

 

 

 

 

 

물봉선이 핀 곳엔 고마리가 대부분 피어 있는데 모두 가을을 대표하는 수변식물입니다.

 

 

 

고마리 작은 꽃송이에도 나비들이 앉았습니다.

뭘 먹을 게 있다고.^^

 

 

 

그런데 고마리는 며칠전에 올렸던 며느리밑씻개와 비슷하여 헷갈리는 꽃입니다.

며느리밑씻개는 1년생 초본으로 덩굴성이며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의 들이나 길가에서 자랍니다. 80~160cm 정도의 덩굴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단면이 사각형이며 잎자루와 더불어 붉은빛이 돌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습니다. 어긋나는 잎의 잎몸은 삼각형으로 양면에 털이 있고 7~9월에 개화하는데 연한 홍색의 꽃은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 달리고 화경에 잔털과 선모가 있습니다.

며느리밑씻개와 고마리 모두 줄기에 가시가 있지만 며느리밑씻개의 가시가 더 억세어 만지면 아주 까칠하며, 고마리는 줄기가 며느리밑씻개보다 조금 더 튼튼하고, 며느리밑씻개는 다른 식물등을 감기도 합니다.

고마리는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며, 며느리밑씻개는 매마른 땅에서 자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꽃이 아주 비슷한데, 고마리가 며느리밑씻개보다 투명합니다. 아주 잘 씻은 그릇마냥요.

 

 

▲ 며느리밑씻개

 

 

▲ 고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