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실비단안개 2016. 5. 9. 09:39

5월 5~6일

들깨를 옮겨 심었습니다.

씨앗을 파종했는데 발아가 되지 않아 양파밭 고랑에 난 들깨잎을 고추밭과 기타 밭두렁에 심었습니다.

 

들깨는 꿀풀과에 속하며 한국·중국·일본 등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 또는 그 씨입니다. 인도의 고지와 중국 중남부 등이 원산지로 한국에서는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들깨 효능 가운데 으뜸은 변비 예방과 피부 미용으로 들깨에는 다량의 비타민C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들깨의 지방인 리놀렌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감소시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들깨는 혈관 노화 방지·동맥 경화 예방에도 효능이 높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 E와 F가 풍부해 여성의 건강과 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며, 들깨에 감마토코페롤은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노화방지에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식물성 불포화지방이기 때문에 기본 열량이 높으므로 다이어트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들깨는 잎을 먹거나 종자를 볶아 가루를 내 양념으로 쓰거나 기름을 짜서 요리용으로 이용합니다.

우리는 깻잎보다 들깨가루로 많이 쓰는데 들깨가루는 국이나 찌개, 찜, 나물 등 두루 쓰이며, 깻잎은 보통 쌈으로 먹는데 깻잎 특유의 향은 주연못지 않기에 깻잎쌈은 육류와 어류 모두에 어울리며 깻잎김치와 장아찌용으로도 좋습니다. 

 

 

 

 

 

텃밭의 먹을거리는 우리가 대부분 소비를 합니다. 그러하기에 텃밭내에 제초제를 일절 사용치 않으며, 살충비료는 친환경용(제타비료)으로 사용합니다.

환경 친화적인 비료 대용품으로 여러가지가 소개되지만 비율을 맞추기가 쉽지 않으며, 효과 또한 기대치에 미치지 못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해충과 잡초가 득실거리다보니 열무나 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를 파종할 땐 파종과 동시에 한랭사를 설치합니다. 고추밭의 경우 들깨를 두렁에 심으면 병충해로부터 고추를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으며, 밭둑의 잡초도 해결됩니다. 물론 들깨가 자라기전까지는 손으로 잡초를 제거해 주어야 하지만요.

- 고추 첫 수확 앞두고 제타비료 살포

 

 

양파밭 뒷쪽의 자연발아 들깨는 튼튼하게 자랐습니다.

 

 

우리 텃밭의 들깨는 아주 어리기에 현재 키우는 중입니다.

 

 

양파밭 뒷쪽의 들깨는 자라도록 그대로 두고 고랑의 들깨를 솎았습니다.

 

 

5일 늦은 시간이었기에 통에 물을 채워 들깨모종을 담가두고 이튿날 심었습니다.

그런데 들깨모종이 너무 약해 제 구실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가루와 기름용 들깨, 잎(쌈)들깨, 자소엽이 뒤엉겨 있었는데 그대로 모두 이식을 했습니다.

 

 

 

5월 7일 오전에 보니 살아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 미덥지가 않습니다.

 

 

 

고소한 들깨향과 들깨쌈이 생각납니다~ㅎ
들깨밭에 들어서면 향이 다르지요.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