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씨앗파종한 뻐꾹나리 가을에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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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2016. 9. 30.

9월 24일

뻐꾹나리 두번째 송이가 피었습니다.

2월 22일 뻐꾹나리 씨앗이 도착했으며, 3월 27일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그리고 4월 19일 모종을 우편으로 받아 7월 18일 뻐국나리가 피기도 했습니다.

- 인천에서 뻐꾹나리가 왔다

- 꼴뚜기와 말리잘 닮은 뻐꾹나리 피다


7월 19일 씨앗파종한 포도나무 아래가 그늘이라 해가 잘 드는 곳으로 뻐꾹나리를 꺼냈습니다.



8월 12일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뻐꾹나리는 습지가 알맞다고 했는데 할미꽃이 자라는 곳이 습지같아서요. 꽃대가 올라오려고 합니다. 그러나 설마했습니다.



9월 7일 꽃대가 쑥 올라 왔습니다.



씨앗이 발아한 접시꽃과 함께 뻐꾹나리도 매일 관찰을 했습니다.



9월 22일 뻐꾹나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꽃과 나무 사전에서는 "씨앗을 뿌리면 빠르면 2년 후에 피지만 보통은 3년은 되어야 제대로 핀다"라고 했는데 봄에 씨앗 파종한 뻐꾹나리가 해를 넘기지 않고 피었습니다. 사전과는 다르지만 아무튼 뻐꾹나리가 피었습니다.

- 꽃과 나무 사전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77XXXX100261



바람이 심하여 꽃대가 쓰러질까봐 나무젓가락을 잘라 지지대로 받쳐 주었습니다.



꽃자루에 털이 보송보송하며 잎이 억세게 보이지만 그다지 억세지 않습니다. 볼수록 신기하게 생긴 꽃입니다. 낚시에 걸려 바둥거리는 꼴뚜기를 닮은 것 같기도 하며 말미잘을 닮은 것 같기도 한.

그리고 봄에 받은 새싹이 꽃을 피우고 종을 달아 얼마전에 또 꽃이 피기도 했습니다. 우리 텃밭이 뻐꾹나리가 자라기에 조건이 좋은 모양입니다.



꽃밭에서 핀 뻐꾹나리는 사진을 찍기에 참 애매했는데 지금 핀 뻐꾹나리는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라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뻐꾹나리는 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식물로서 우리나라 특산종이라고 합니다. 뻐꾹나리는 흰 꽃잎에 자주색 반점들이 수평으로 배열되어 가로무늬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가로무늬가 뻐꾹새 가슴 털 무늬와 닮았다 하여 뻐꾹나리라는 꽃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꽃잎과 수술이 각각 6개씩이고 암술이 1개 인데 특이한 것은 암술대가 기둥모양이고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지고 이 세 가닥이 다시 각각 2가닥으로 갈라집니다.



꽃이 핀 뻐국나리 양옆인데, 또 다른 뻐꾹나리가 꽃대를 올리고 있으며 옆엔 노랑할미꽃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9월 24일 뻐꾹나리 두 송이가 다 피었습니다. 예쁩니다. 팔방미인 이래 아저씨께서 뻐꾹나리 씨앗을 보내주었을 때 과연 발아를 할 것인지 의문을 가지면서 씨앗을 파종했는데 한 해에 꽃까지 피웠습니다. 씨앗이 좋아 잘 자라 꽃을 피웠겠지만 괜히 뿌듯했습니다.




9월 25일 꽃 한송이가 졌으며, 다음날 또 한 송이가 졌습니다.




11월 28일

뻐꾹나리 씨앗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