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파종밭 만들기/밑거름·밭갈기·폐비닐줍기·비닐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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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6. 10. 1.

9월 24~25일

18일 잡초를 베고 애벌갈이를 한 후 폐비닐줍기를 했습니다.

24일, 밑거름을 했습니다. 옛날엔 잡초를 베어 사람의 오줌을 끼얹어 발효를 시켜 퇴비를 만들었지만 요즘은 농촌의 고령화와 위생상 대부분 거름을 구입하여 살포를 합니다.

밑거름으로 석회고토와 가축분, 복합비료를 살포하였습니다. 마늘 15kg정도 파종할 밭인데 밑거름의 양이 상당했습니다. 이렇게 많이 해도 되나? 기본적인 거름은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텃밭에서 일을 본 후 고추밭으로 가니 마늘 파종할 곳을 갈구리로 뒤집고 있었습니다. 20일 폐비닐 줍기를 했지만 갈구리로 뒤지니 또 폐비닐이 나왔기에 주웠습니다.

 

 

 

폐비닐을 주운 후 발효시킨 가축분퇴비를 뿌렸습니다.

가축분퇴비는 농협에서 구입했는데 가축분을 발효건조한 퇴비로 텃밭 작물 재배시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퇴비입니다.

 

 

 

발효건조했기에 냄새가 역하거나 하지 않으며 많은 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밭에 뿌렸습니다.

 

 

 

다음은 영농사에서 구입한 석회고토를 뿌렸습니다.

석회고토는 석회질마그네슘(백운석)을 분쇄한 것으로 석회를 뿌리는 이유는 토양을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토양은 작물을 재배할수록 산성토양으로 변하는데 즉 PH(토양의 산도)농도가 낮아 지는데, 석회고토는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시켜 약알카리성(대략 PH6.5정도) 토양으로 바꾸는게 주 임무입니다. 화학비료나 가축분이 없던 과거에는 풀을 이용하여 퇴비를 만들어 유기물이 풍부하여 땅이 살아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농가에서 풀로 퇴비를 만들지 기 때문에 땅은 황폐화 되고 인산은 쌓여 가는데, 그래서 토양을 살리기 위해서 석회고토를 뿌리는 것이라고 하니 비료많이 한다고 무턱대고 반대를 해서는 안 될 일 같습니다. 땅이 살아야 그 땅에서 재배되는 채소나 농작물이 건강할 거니까요.

 

 

 

석회고토는 작은 알갱이었으며 고약한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화학비료인 복합비료입니다.

복합비료는 단일비료에 대비되는 용어로 농작물의 발아, 성장 및 결실에 필요한 3요소인 질소, 인산, 칼리 중 2종 이상의 성분이 함유된 비료를 말합니다.

밑거름을 할 때도 복합비료를 하며 작물에 따라 웃거름용으로도 사용하는데 적정한 시비를 해야 합니다.

 

 

 

복합비료도 작은 알갱이며 모든 퇴비와 비료는 얼라아부지가 했습니다.

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9월 25일

일어나니 8시가 넘었습니다. 얼라아부지가 밭에 나갔기에 아침밥을 짓고 커피를 타서 밭으로 갔습니다. 전날 한 거름은 흔적이 없을 정도로 경운기로 밭을 갈았습니다. 그런데 폐비닐이 또 널려있었습니다.

 

 

 

오전 9시 반이었기에 우선 식사부터 했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폐비닐을 줍는 사이 얼라아부지는 배수로를 만들었습니다. 밭이나 논 모두 배수로는 중요하거든요.

 

 

 

폐비닐을 줍고 집에 잠시 다녀왔더니 그 사이 또 밭을 갈았기에 또 폐비닐 줍기를 했습니다. 종아리와 허벅지가 아파 마치 오리걸음 벌을 선듯 했습니다.

 

 

 

이제 비닐멀칭을 하려고 밭을 고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폐비닐이 하나씩 나왔기에 얼른얼른 주웠습니다.

 

 

 

 

 

 

 

9월 11일 잡초천국(▲)이었던 밭이 아래의 풍경으로 변했습니다. 이제 다음주에 마늘을 파종하면 됩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을 하더니 진이 빠졌는지 딸내미들에게 보낼 고구마도 캐지 못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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