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가장 시원한 길 해저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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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15.

8월 1일

연대도를 나온 우리는 그냥 오기에는 섭섭하여 통영 해저터널을 걸었습니다. 이날 기온은 영상 32도였기에 폭염까지는 아니어도 더웠기에 해저터널을 걸으면서 통영에서 가장 시원한 길이라고 했습니다. 더군다나 차량통행이 없으니 안전하기까지 했지요.

통영 해저터널은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해저터널로 민족문화대백과에는 1927년 5월에 시공하여 1932년 12월까지 5년 동안 걸린 공사라고 되어 있는데 해저터널 입구 안내에는 1931년부터 1932년까지 1년 4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길이 461m, 너비 5m, 높이 3.5m입니다.

통영 해저터널은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20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붉은 동그라미)

터널 양쪽에는 입구에는 터널 입구에 쓰인 '용문달양(龍門達陽)'은 '섬과 육지를 잇는 해저도로 입구의 문'이라는 뜻입니다.



해저터널 입구에 토영 이야기길 안내가 있습니다. 통영 사람들은 통영을 '토영'이라고 하며 외지인은 '통영'이라고 한다네요.



터널로 들어 갑니다. 지상부분의 천장은 목조였습니다.



더위를 피하여 쉬는 이, 손자들과 산책을 나온 노부부 등 외지인보다 통영인이 더 많은 듯 했습니다.



해저터널에는 해저터널 공사장면과 통영의 축제 안내가 있습니다. 해저터널은 길이기도 하며 쉼터였고, 전시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해저터널은 일제강점기때 건설된 터널인데 공사장면이 사진으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공사장의 인부는 대부분 조선인이었겠지요. 광복절을 맞아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리 선조의 고통과 아픔을 생각합니다. 해저터널은 인마(人馬)와 차량이 통행할 수 있었다고 했는데 차량이 터널을 빠져 나오는 사진이 있습니다.





통영반도와 미륵도(彌勒島) 사이는 '판데목'이라고 부르는 좁은 해협인데, 그 해협을 건너 미륵도로 가기 위해 메웠다가 다시 파내어 운하를 만들고 그 밑을 파내어 당시에는 동양 최초이고, 우리 나라에서 오직 하나인 해저터널을 만들었습니다. 통영운하의 변천사입니다.

우리가 미륵도로 갈 때 통영대교로 갔으며, 아래 사진은 통영에서 찍은 통영운하의 부분입니다.





목조 천장에 낡은 전선이 드러나 있으며 전등도 오래된 듯 하지요.





걸으면서 살펴보니 벽에 이통3사라는 글이 보여 휴대폰을 꺼내어 확인을 하니 인터넷접속이 되었으며, 여러개의 전선과 함께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콘센트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걷다보니 미륵도에 닿았습니다.




안전통행 안내가 있어도 꼭 어기는 이들이 있는데요, 미륵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입구를 보니 자전거를 타고 터널로 들어 가는 이가 있었으며, 인라인스케이트를 빠르게 타는 이도 있었는데 타인의 안전도 생각해야 겠습니다.






다시 해저터널을 걸어 통영으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