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벚꽃공원의 붉은 꽃은 Okam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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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2018. 3. 30.

3월 27일

(29일 오후 진해 벚꽃은 이틀전과 달리 2~30% 개화했음. 군항제 시작과 함께 만개하겠음.)


여좌천 벚꽃 개화상태를 확인 한 후 진해 벚꽃공원으로 갔습니다.

상리마을을 지날 때 벚꽃공원에는 군항제 벚꽃인 왕벚꽃보다 일찍 붉은 꽃이 피는데 그 꽃의 정체가 궁금했거든요.

색은 마치 복사꽃같은데 복사꽃은 벚꽃이 질 무렵 피며, 벚꽃과 비슷한 시기에 피는 오얏꽃은 하얀색인데 도대체 저 붉은 꽃의 정체가 무엇일까 하면서요.


창원시가 2013년 7월부터 특색 있고 차별화 된 전국 최대 다품종 벚나무 군락지인 진해구 장천동 175-1번지 일원 37,462㎡에 '벚꽃공원'을 조성하여 2014년 12월에 개장을 했습니다.
이 '벚꽃공원'은 다품종 벚나무 54종 436본뿐만 아니라 동백나무 외 12종 4만여 본, 그리고 초화류(구절초외 3종) 19만본을 심어 '사계절 꽃이 피는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했는데, 정말 여러 품종의 벚나무와 구절초 등 들꽃이 식재되어 있음을 지난해에 확인했습니다.



드디어 벚꽃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위치로 봐서 상리마을에서 본 붉은 꽃입니다.



벚꽃공원의 식물은 이름표를 달고 있는데 붉은꽃은 'Okame'였습니다.

오까메벚꽃을 오래전에 진해식물원에서 찍은 적이 있는데 벚꽃의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이름을 기억하지 못 했습니다.

오까메벚꽃은 관상용 벚꽃이며 벚꽃중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벚꽃이며 진해의 벚꽃이미지의 벚꽃모양입니다. 복사꽃보다 조금 더 붉은 색이며 벌써 꽃잎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Okame 이름표입니다.
오까메는 낙엽저목 (落葉低木). 가지는 옆으로 넓게 퍼지지 않으며, 꽃은 직경이 약 5cm 이고 종 모양으로 밑으로 향해 피며 꽃잎은 5개입니다. 
홍자색의 긴 타원형으로 끝부분이 깊게 갈라져 있으며 암술이 수술에 비해 높게 달려 있습니다. 영국의 벚꽃 연구가 '잉그람(Ingram)'에 의해 한비앵과 두앵의 교배에 의해 만들어진 품종으로 아주 크게는 자라지 않으므로 작은 정원등에 알맞은 품종입니다.



Okame윗쪽에 핀 붉은 벚꽃은 '홍벚'입니다. 꽃이 달콤한지 벌이 많았습니다.




이른 봄에 꽃이 피는 과수내지 유실수(有實樹)의 꽃은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이 벚나무는 꽃과 잎이 함께 피었습니다. 이 벚꽃은 복사꽃과 비슷한데 '하진앵'입니다.

* 산야에 자생하고 있는 나무에 맺는 과실은 많지만 식용이 불가능한 과실을 맺는 나무는 과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산야에서 원예 기술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식용이나 공업용 원료로 쓰이는 과실을 맺는 나무들을 유실수(有實樹)라고 한다. 유실수 중에 식용이 가능하고 집약적으로 재배되는 나무는 과수에 포함시킬 수 있다.




위의 홍벚과 비슷한 이 벚꽃의 이름은 '홍왕벚'입니다.




만약 이름표가 없다면 다시 봐도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 할 정도로 벚꽃의 색과 모양이 비슷했는데요, 아래의 풍성한 벚꽃은 '양광'으로 화사하며 풍성합니다. 왕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으며 왕벚꽃과 비슷한 시기에 피는 붉은 벚꽃으로 카네이션벚과 태양벚이 있기도 합니다.




춘추벚입니다. 가을 추위가 올때와 이른 봄에 피는 안스러운 벚꽃이지만 춘추벚(학명 : prunus serrulata var. sponranea)은 산벚 씨를 분류하여 심어 2년을 키워 접목한 벚나무로 우리나라가 원산이며, 일반 가로수인 왕벚과 달리 봄에 핀 후 가을에도 개화하는, 일년에 두 번 꽃을 피우는 희귀 벚나무로 첫서리가 내리기전까지 핍니다.

꽃은 두 겹으로 봄에는 보름 정도 개화하며 가을에는 두 달가량 오래 피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가을보다 봄에 더 많은 꽃이 핍니다.



너울거리는 벚꽃 수양벚꽃입니다.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아래로 축 늘어지다 보니 꽃이 더 풍성하게 보여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는데 현재 개화중입니다.

벚꽃공원의 붉은 꽃의 정체를 알았지만 그래도 기다려지는 건 왕벚꽃인데, 진해의 기온이 높아 시시각각 꽃잎을 열고 있으니 곧 만개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