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人의 벚꽃 명소 / 진해만 생태숲과 목재문화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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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2018. 4. 6.

3월 31일

진해농업기술센터의 수양벚꽃을 만난 후 장천 셔틀버스 종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상춘객이 많지 않았기에 셔틀버스를 이용않고 진해만 생태숲으로 갔습니다. 진해만 생태숲 온실뒤쪽으로 벚꽃이 환했거든요.

하여 군항제에 휩쓸리지 않고 진해人답게 벚꽃을 즐겨야지 생각하며 벚꽃과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진해만 생태숲으로 갔습니다.

생태숲은 진해구청 뒤쪽으로 올라가는데 차량을 이용해도 되며 도보로 즐겨도 됩니다. 근처의 광석골도 좋습니다. 진해만 생태숲, 광석골, 목재문화체험장은 드림파크내에 있습니다.

진해만 생태숲은 진해만 일대의 해안지대를 끼고 있는 장소로 환경적, 생태적, 종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은 다양한 식물과 생물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에 진해만 생태숲은 자연생태계의 다양한 동식물들을 관찰, 체험, 학습 등을 할 수 있는 생태체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2002년 착공하여 2008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조성 완료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생태학습장입니다.

 

숲 곳곳엔 산림욕에 대한 설명과 나무에 대한 상식 등이 적혀 있으며, 식물의 이름표에는 식물의 이름과 간단한 소개가 있고, 잘 정비된  탐방로를 걷는 자체가 산림욕이기에 몸과 마음이 상쾌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탐방로는 식물의 특징을 살려 비자나무숲, 동백나무숲 등으로 이름지어져 있으며, 탐방로 중간중간 이정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탐방로를 따라 산림욕을 즐기며 계절 들꽃과 식재된 들꽃을 만나고, 산새소리와 개울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걷노라면 마치 한적한 시골의 오솔길을 걷는 듯 한데 진해의 꽃인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으니 더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만 봄을 즐기러 온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상춘객이 생태숲을 찾았습니다.



진해만이 보이며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해사반도도 보입니다.



언제 생겼는지 온실 맞은편에 '진해 보타닉뮤지엄'이 생겼습니다.

보타닉뮤지엄은 야생화박물관으로 2월에는 무료입장이었으며 3월 1일부터 어른 1인 5,000원의 입장료를 받았습니다. 야생화관람과 구입이 가능하지만 개장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 하여 좀 더 시간을 둔 후 방문하기로 하고 실내 풍경만 한 컷 찍었습니다. 카페가 있으며 웨딩촬영도 가능하다고 하니 진해의 새로운 명소가 될 듯 합니다.


- 진해보타닉뮤지엄신청자 작성 지역정보

진해 식물박물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44-11

 



탐방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약용식물이 재배되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쯤 개복수초와 할미꽃이 피었을 수 있거든요. 키큰나무를 올려다보니 황백색의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한국 원산의 '붓꽃나무'랍니다.



산으로 오르는 계단쪽에 진달래가 한가득 피었습니다. 진달래는 역시 무리로 피었을 때 빛이 나나봅니다. 숲이 환했습니다.



약용단지에는 미선나무꽃이 지고 있었으며, 개복수초도 질 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할미꽃은 없었습니다. 이곳은 위치가 좋은데 관리가 좀 부족한 듯 했습니다. 주변에는 들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진해시내와 안민고개가 보이며 진해만도 보입니다.



우리는 진해구청옆의 목재문화체험장으로 갔습니다. 여긴 단풍이 고운 곳이기에 가을에 찾곤 하는데 진해의 꽃인 벚꽃도 많습니다.

목재문화체험장 주차장 맞은편에 청소년수련장이 있는 산은 벚꽃이 빈틈없이 빼곡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오른편엔 연못이 보이는 정자가 있으며 정자로 오르기전에 진해만을 봤습니다.



목재문화체험장앞의 연못입니다. 이곳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만 찾는 진해의 명소입니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즐겨도 좋겠지만 자연과 함께 무심히 걷기만해도 좋은 곳입니다. 연못 가운데는 탐방로가 있습니다.



탐방로를 걷기전에 조금 높은 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등나무가 멋진곳이며 명자나무꽃이 피어 있고 연못 주변에는 조팝나무꽃이 피었습니다. 군항제가 한창인 진해시내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기에 봄을 한껏 느낄수 있으며 소풍장소로도 좋습니다.





연못에 반영된 정자의 벚꽃을 즐기며 탐방로를 걷는데 건너편에 노란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꽃창포가 피기에는 이른데 무슨 꽃일까 하며 다가가니 수선화였습니다. 수선화윗쪽으로는 동백과 춘추벚꽃이 피어 있기도 했습니다. 연분홍 연꽃동백옆의 동백은 희고 붉은색이 섞인 두 가지색과 붉은 동백이 피는 동백나무입니다.




연못위의 탐방로를 걸었습니다. 연못에 반영된 진달래와 벚꽃이 봄을 더 봄답게 했습니다.





아름 벚나무는 벚꽃을 가득 피웠기에 좋은 모델이 되어 상춘객과 함께 풍경이 되었습니다. 4월에 가장 아름다운 도시 鎭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