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바다케이블카, 직접 타보니 100만불짜리(요금·운행구간·운행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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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1.

4월 14일

마을 부녀회원들을 태운 버스는 창선대교와 창선, 창선·삼천포대교를 지나 전날(13일)개통했다는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사천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여전히 흐렸기에 집 생각이 절로 났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케이블카를 타보자는 의견에 따랐습니다.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설치하는 케이블카와 출렁다리가 얼마나 안전한지 알수 없지만 이런 시설물을 건립하는데 반대하는 편이기에 가급적이면 시설물 이용을 피하는데 단체로 움직이니 혼자 따로 놀수 없습니다. 천상 시골할매입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섬, 바다 그리고 산을 잇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케이블카'를 지향하며 그에 따라 자동순환 2선식을 채택하여 바람에 의한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국내 최초 3개 정류장을 운영하며 국내 최장 2.43km의 선로를 약 20분간탑승하여 사천의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공중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이용 시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10인승 중형 캐빈을 사용하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으며, 최대속도 6m/s로 시간당 최대 1,300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이런 안내를 읽어도 이동수단 이용은 언제나 불안합니다.

사천시는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하며, 모노케이블이 아닌 바이(2선식) 케이블을 적용하고 초속 22m의 강풍에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지만, 탑승객 안전을 위해 초속 16m 이하에서만 운행한다고 합니다.  

최악의 사고 발생 시 자체 구동모터를 장착한 특수구조장비가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으며 또한, 캐빈은 내부 폭이 84cm, 10인승이므로 휠체어와 유모차도 탑승가능하다고 하는데 성인 10인 탑승시 휠체어나 유모차 탑승은 사실 불가능 한 공간이었습니다.

매표소 입구에서 찍은 사천 바다케이블카입니다.

창선·삼포대교와 케이블카가 있으며 바다로는 유람선이 다녔습니다.




탑승권입니다. 기념으로 찍은 게 아니라 이 탑승권은 여러 곳에서 필요했기에 꼭 지녀야 했습니다. 어른 1인 15,000원이니 비싼편이지요.



사천 바다케이블카 이용료와 감면 이용료, 운행구간, 운행시간입니다.




개통 이튿날, 비가 내리고 흐렸음에도 고객이 아주 많았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 전망대로 잠시 나가 케이블카를 찍었습니다. 푸른색은 크리스탈 캐빈으로 바닥이 투명하기에 붉은색의 일반 캐빈보다 요금이 비쌉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 승하차장입니다.

여기서 탑승권을 다시 확인하는데 탑승권을 입장기기에 올리면 통과가 가능합니다. 대방정류소며 3층인 승하차장입니다.



승차직전에 찍었는데 기계들이 어마무시했습니다.



승차후 초양정류소(사천시 초양길 10. 늑도동)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시시하게 너무 짧은 거리입니다.



뒤돌아보니 대방정류소가 보이며 위의 산으로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전 지식이 없었기에 초양정류소가 종점이거나 초양정류소에서 되돌아와 대방정류소가 종점인줄만 알았습니다.



삼천포 바다가 한눈에 들어 왔으며 창선·삼천포 대교도 한눈에 들어 왔습니다.




부녀회원이 찍어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입니다. 실내는 넓은편이 아니며 성인 10명이 타니 꽉 찼습니다.




초양정류소에서 다시 천천히 출발했습니다. 대방정류소로 가는 길입니다.



일몰로 유명한 실안해안도로입니다. 곡선의 해안이 아름답습니다.



창선·삼천포대교 입구(실안해안도로 시작점)의 삼천포 대교공원의 거북선이 보입니다.

세계 최초로 사천해전에 출전한 실물 거북선을 복원한 겁니다.

거북선이 최초로 출전한 해전은 한산도해전이 아닌 사천해전이며,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이 만든 게 아니며 조선 태종때 만들어진 철갑선으로 일명 귀선(龜船)이라고 합니다.

복원거북선은 부두 계류 거북선과 육상 전시 거북선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두 계류 거북선으로는 남해 충렬사 앞 거북선, 여수 돌산대교 아래, 통영 강구안 병선마당(3), 진해 해사 박물관 앞, 거제 옥포항에 있으며, 육상 전시 거북선은 거제 지세포항, 당항포관광단지, 사천 삼천포대교공원, 여수 이순신광장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대방정류장에서 거리 조정상 그런지 잠시 지체한 후 각산정류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아래를 보니 나무를 베어낸 흔적이 있었으며 사찰이 있기도 했습니다.

케이블카 설치 입장은 찬반이 있는데 찬성하는 쪽의 의견은 걸어서 갈 수 없는 노약자나 어린이들을 위해 필요한 시설, 즉 인간 기본 행복권 추구를 내세우며 등산로의 폐해를 막을 수 있다 정도이며, 설치를 반대하는 쪽의 의견은 자연과 환경훼손, 동식물의 위기 등입니다.

생태계 훼손의 우려가 있는 지역을 일정 기간 동안 출입을 통제하는 자연휴식년제가 있습니다. 자연보호 및 훼손된 자연의 회복을 유도하는데 그 목적으로 하여, 탐방객의 집중이용으로 훼손이 심한 등산로, 산 정상부, 계곡 또는 보호 필요성이 있는 희귀 동ㆍ식물 서식지에 대하여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케이블카 설치로 자연을 부분 보호할 수는 있겠지만 설치공사로 자연이 훼손되기도 하기에 어느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공사시 나무가 베어지며 폐자재 미수거로 자연이 훼손·오염되기에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창원도 수목이 많은 도시지만 진해는 더 울창한데, 이는 해군 주둔으로 개발제한구역이 많기 때문이기에 저는 대한민국 해군이 참 고맙습니다. 자연이 행복하면 우리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게 행복이거든요.




각산정류장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우리는 날씨가 흐리고 피곤하여 그대로 대방정류장을로 가고 싶어 했는데 케이블카측이 모두 내려야 한다고 했기에 내렸는데, 구름으로 아래가 보이지 않았으며 봉수대가 있다는 안내가 있었지만 전망대쪽에서 맴돌다 내려 왔습니다.




대방정류장을로 출발하기 직전 각산정류장으로 들어오는 케이블카입니다. 사진을 보면 아찔한데 실제는 더 그러했습니다.



승차지점이자 하차지점인 대방정류소가 가까웠습니다. 처음엔 초양까지인줄 알았는데 다시 돌아 각산까지 올라가면서 스릴을 만끽했으며 국내 최장거리다보니 부녀회원들은 그동안 케이블카를 여러번 탔지만 사천 케이블카는 백만불짜리라고 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날씨가 맑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늘이 맑은 날은 바다도 맑으니 여름이나 가을에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탄다면 기분이 더 업될 것 같았습니다.



대방정류소에 있는 사천의 행사 안내입니다. 글을 늦게 올리다보니 축제 둘은 이미 지났으며 와룡문화제는 참가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