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단비가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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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2018. 6. 21.

6월 20일

베란다에 나가 밖을 보니 비가 그쳤기에 텃밭으로 갔습니다. 오전 5시 30분.

꽃과 잎에 맺힌 빗방울을 보니 밤새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비가 간혹 내리긴 하는 좋은 시절이지만 낮기온이 워낙 높다보니 식물이 매일 목말라 하는데 단비가 내려 참 다행이지요. 아직 햇살이 퍼지지 않았으며 옅은 안개가 피어 올랐습니다.

노랑백합입니다. 비에 아주 흠뻑 젖었습니다.




카메라가방을 평상에 내리는데 앞의 남천이 빛났습니다. 남천잎과 꽃에 맺힌 빗방울은 마치  보석을 뿌려놓은 듯 한데 사진은 아니네요.


텃밭일은 뒷전이고 카메라를 들고 놀았습니다.




개량머루와 포도가 자라는 곳인데 아마 포도나무덩굴과 포도같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상추와 쑥갓, 키큰 뻐꾹나리가 쓰러졌습니다. 뻐꾹나리 잎사귀뒤에 비친 빗방울이 아름다웠습니다. 옆의 흰꽃은 매화헐떡이입니다.





19일 포도나무 아래에 있던 솔나리를 화분에 옮겨 심어 자리를 이동했더니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솔나리는 잎이 솔잎처럼 생겨 솔나리라고 부릅니다.



다육류인 별솔세덤입니다. 노지에서 겨울을 나는데 지난 겨울 추위에 많이 죽고 조금 남았기에 작은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하늘말나리가 며칠전부터 피기 시작했는데 이때 햇살이 퍼졌습니다. 멀리서 볼 때 빛나는 빗방울이 예뻤는데 사진은 별로네요.




하늘말나리뒤에 있는 팝콘수국입니다. 오목한 꽃잎에 빗물이 고여 있습니다.



역시 하늘말나리뒤쪽에 핀 꽃창포입니다. 첫만남인데 꽃을 피우느라 힘든지 빗방울이 마치 땀처럼 송글송글 맺혔습니다.



하늘말나리 맞은편의 접시꽃 꽃봉오리입니다. 긴 대에 잔털이 있으며 사이사이에 빗방울이 박혔습니다.



도라지꽃봉오리입니다. 도라지꽃봉오리에도 빗방울이 마치 땀처럼 송글송글 맺혔습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치자입니다. 비가 내린 후엔 거미줄이 유난히 많습니다.



쓰러진 황기 대(줄기)입니다.



텃밭 여기저기에 참마가 많이 나는데 뽑아도 어느날 또 자라 있더군요.



양이 많아 따다만 매실입니다.



흔하디 흔한 어성초(약모밀)입니다.



까치수영은 꽃은 특별하며 예쁜데 맺힌 빗방울은 그다지 예쁘지 않지만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비가 그친 후 가장 좋아 하는 토란잎입니다. 햇살을 받으면 아침이슬과 빗방울이 보석처럼 빛납니다.

옷이 젖도록 한바탕 논 후 뜨거운 커피를 마셨습니다. 이제 일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