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월계수와 살구나무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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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8. 7. 15.

7월 4일

6월 29일날 주문한 월계수나무와 살구나무가 3일날 왔었는데 4일에 심었습니다.

체리세이지는 상태가 좋지 않다기에 포인트로 적립하라고 했습니다.

월계수는 세 번째 주문입니다. 첫 번째는 녹아서 죽었으며, 두 번째는 동사했기에 다시 주문을 했습니다. 월계수나무에 집착하는 이유는 수육이나 닭고기를 삶을 때 잎을 넣기 위해서인데, 월계수잎은 차, 향료, 음식의 재료로 쓰이는 데, 녹나무과의 월계수 원산지는 아시아 (대한민국), 유럽인데 우리 나라는 경남과 전남에 식재한다고 합니다. 남족이니 겨울에 따듯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동사했기에 다시 주문한 겁니다.

살구나무는 지인의 팁을 듣고 묘목을 구입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장마철 살구향기를 맡고 싶어 구입했습니다.

살구나무는 꽃과 열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가정 과수겸 화목입니다.


세이지입니다. -5℃ 이상에서 월동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텃밭 기온이 많이 낮았던 모양입니다. 마을의 주택에서 자라는 세이지는 한창 꽃이 피어 있으니 말입니다.



주문표입니다. 묘목값은 싸지만 포장비와 배송료를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배달되는 모든 식물은 아래처럼 이름표를 달고 있습니다.



앗, 그런데 살구나무가 2 본이었습니다. 부랴부랴 국제원예종묘에 연락을 했습니다. 살구나무를 한 그루 주문했는데 두 그루가 왔는데 어쩌지요 하면서요. 어쩔수 없으니 그대로 심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체리세이지와 월계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체리세이지는 텃밭에 두 포기가 있었는데 지난 겨울 추위에 동사했습니다.

월계수도 한 번은 녹았으며 또 한 번은 동사하여 다시 주문을 했다고 하니, 많이 추운 모양이라며 아파트라면 베란다에서 키우라고 하더군요.

주문을 하니 국제에서 연락이 왔었는데 가을에 배송을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할까 하기에 지난해 가을에 주문한 월계수가 동사했기에 차라리 장마철이 나을 것 같아 바로 배송해 달라고 했는데, 그쪽 이야기가 장마가 끝나면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곰팡이균으로 묘목이 죽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국제원예종묘가 참 친절한데, 듣고 보니 오~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어쨌던 구입한 묘목이니 심기로 했습니다.


접목묘목은 뿌리윗쪽 접목부분에 비닐이 감겨져 있는데 심을 때 나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레 비닐을 벗겨야 합니다.




지난해 가을에 주문한 월계수나무는 3년생이었기에 컸었는데 이번에 주문한 월계수는 자그마했습니다. 반그늘인 실내에서 키우라고 했기에 화분에 심어 가을까지 텃밭에서 자라도록 한 후 겨울이 오면 집으로 들고 와야 겠습니다.



지난해 봄에 심은 체리나무가 예초기에 다쳐 죽었기에 뽑아 버리고 그 자리에 살구나무를 심기로 했습니다. 정구지밭과 매실나무 사이의 밭둑입니다.



또 예초기로 나무를 다치게 할까봐 이름표를 그대로 달아 두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종류의 나무가 예초기에 날아 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