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계탕 · 진해 삼계탕 · 우리집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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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2018. 7. 14.

5월 5일 ~ 7월 13일

서울 아이들에게 가서 처음으로 먹은 음식은 근처 밥집에서였는 데, 작은 아이가 삼계탕을 먹자고 했기에 식구 모두 좋아하니 그러자고 했습니다. 밥집 사진은 마음먹고 찍는 사진이 아니기에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아 휴대폰으로 찍었습니다.

삼계탕(蔘鷄湯)은 한국 요리 중 하나서로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인삼, 대추, 마늘 등의 재료와 함께 고아 만드는 음식으로 삼복(초복, 중복, 말복)날에 먹는 여름철의 대표적인 보양음식이지만, 요즘은 항상 잘 먹다보니 보양식이 따로 없는 듯 하지요.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초복·중복·말복을 삼복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복날을 초복(初伏)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中伏), 세 번째 복날을 말복(末伏)이라 합니다. 삼복(三伏)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로, 흔히 '복날'이라고 하는데,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하여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연유하는데 장마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삼복더위처럼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7월 13일, 경화장날이었기에 갈대발, 콩국 등을 구입하기 위해 경화시장에 갔더니 묘삼이 있었기에 샀는데 마침 집에 오니 작은 아이가 보낸 영계가 도착했습니다. sk데이라고 하여 11번가에서 싸게 판다며 영계를 사서 보낼까 하기에 괜찮다고 했더니 너무 싸다며 여덟 마리를 보냈기에 두 마리로 삼계탕을 끓이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 두었습니다.

오매불망 부모님께 왜 드리지 않았느냐면 부모님이 피부약을 드시며 바르기에 닭고기가 좋지 않아 드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날 택배로 온 홍성한우 제비추리를 구이하여 드시라고 드렸습니다. 물론 콩국도 드렸지요.

다시 서울 삼계탕 이야기입니다. 삼계탕집은 한옥을 음식점으로 개조하여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진해에서 가끔 가는 삼계탕집과 분위기가 비슷하여 휴대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진해의 삼계탕집은 한정식집으로 우리는 삼계탕과 추어탕을 즐겨 먹는데 가끔 추어탕을 포장해 오기도 하는데, 포장과 밥집에서 여러 반찬과 먹는 추어탕 값이 같습니다. 포장을 할 시 최하 5봉지를 하는데 밑반찬을 담아 줄까 묻기도 하지만, 부모님께서 드실만한 찬이 있으면 달라고 하고 외에는 추어탕만 들고 옵니다.

 

서울 삼계탕집입니다. 방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기본찬과 인삼주가 나왔기에 술을 마시지 않으니 가져가라고 하니 얼라아부지가 두라고 하더니 아이들에게 수고했다며 한 잔씩 주고 본인도 한 잔을 마셨습니다. (생일)삼페인외 술을 아이들과 함께 마시기는 처음인 듯 합니다.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 둘과 큰아이 친구입니다. 밥집 주인이 딸이 셋이군요 하기에 네 했습니다.

 


 

기름기가 많아 보기에 진하게 느껴졌는데 국물을 먹어보니 역시 진했습니다.

 

 

 

찰쌀죽이 잘 퍼졌으며 녹두도 들어 있었습니다.

삼계탕이 국물이 너무 진하다고 하니, 작은 아이가 진해서 이 집으로 했다고 했습니다. 어쨌던 잘 먹었습니다.

 

 

가격표 아래에 원산지 표시가 있는데, 고춧가루와 한방재료가 국산과 중국산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반계탕은 닭 한 마리를 넣지 않고 반토막을 내어 넣은 것을 반계탕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단골집인 진해의 삼계탕집입니다. 주차장이 없는 게 단점이기에 적당한 자리가 있으면 주차를 해야 합니다. 서울을 다녀온 5월에 삼계탕을 먹기 위해 갔더니 다 나갔다기에 추어탕을 공기밥을 추가(무료)하여 먹고 포장을 해 왔습니다. 명함을 주면서 다음에는 허탕치지 않도록 전화를 해 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이 집은 한정식집으로 복요리가 주 요리며, 삼계탕과 추어탕도 함께 합니다. 내부는 서울과 비슷한데 마루에도 칸막이를 하여 구분을 했으며, 우리는 방으로 안내되었습니다.

가격표는 못 봤는데 원산지 표시판이 있기에 찍었습니다. 쇠고기가 미국산이며, 삼계탕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12,000원이며, 추어탕은 7,000원으로 10년이 넘은 집입니다.

 

 

주문 음식이 나오기전에 나오는 주전부리입니다. 보통 지짐이 나오는데 이날은 삶은 봄콩이 나왔으며, 음식이 나오기전에 죽이 나오는데 이날 점심때와 저녁 밥시간 중간쯤이었다보니 죽이 준비되지 않았는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창원에서 청소기 서비스를 받고 돌아 오는 길이었기에 밥때가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나오는 복초무침입니다.


 

 

기본찬인데 역시 밥때가 아니다보니 찬이 부족합니다. 진해라고 하여 하는 말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2년전 부모님께 삼계탕을 대접해 드리고자 갔더니 부모님께서 피부가 안 좋다며 추어탕을 드실 때 상차림 모습입니다. 2년전 사진을 보니 아버지께서 많이 늙으셨습니다. 지금은 머리카락이 거의 허옇거든요.

 

 

즐겨 먹는 삼계탕입니다. 진해에서 삼계탕은 이 집에서만 먹은 듯 한데 담백하며 양은 조금 적은 듯 한데 먹다보면 양이 많습니다.

 

 

이 집은 한정식집답게 찬기가 세트인데 이런 집이 마음에 듭니다.

 

 

 

우리집 삼계탕은 올리고자 사진을 찍은 게 아니라 작은 아이에게 잘 먹었노라고 보내 준 사진을 올립니다. 서울 삼계탕과 진해 삼계탕과 비교도 할겸요.

하림 삼계탕용 닭인데 진해 삼계탕에서 먹은 닭보다 조금 큰 듯 했습니다. 닭 두 마리를 손질을 하여 함께 들어 있는 한약재와 함께 푹 끓였습니다.

 

 

집에서 백숙이나 삼계탕을 할 때는 집에 있는 이런저런 한약재를 우려 하는데 백숙용이 따로 있어 편했습니다.

재료가 모두 국산이며 종이팩에 들어 있었기에 비닐팩을 벗긴 후 종이팩을 그대로 냄비에 넣어 끓이다 건졌습니다.

 


 

경화시장에서 싹이 난 묘삼을 샀습니다. 지난해 가을 인삼씨앗을 구입했는데 파종 시기를 놓쳐 파종을 하지 못 했는데 싹이 난 삼을 심으면 자란다고 하여 구입했는데 한움큼 넣었으며, 깐마늘도 한움큼 넣고 좋아 하는 대추도 여러개 넣고 텃밭에서 캔 2년생 도라지 다섯뿌리를 넣었으며, 닭고기보다 찹쌀죽이 좋아 찹쌀 (밥으로)2인분 양을 넣습니다.

 

 

텃밭에 간 양반이 오지 않아 계속 끓이다 보니 국물이 졸아 들었습니다. 국물이 없으니 마치 닭죽처럼 되었지만 사진을 찍어 아이에게 잘 먹겠다고 보내고 둘이서 배를 퉁퉁치며 잘 먹었습니다.

 

 

블로그용이 아니었는데 다음주에 초복이 들었기에 서울 삼계탕, 진해 삼계탕과 함께 비교용으로 올리다보니 밑반찬이 여럿 있는데 꺼내지 않아 밥상이 부실하게 보입니다. 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