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목재 문화체험장, 나무로 만든 플라스틱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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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진해 풍경

2018. 7. 25.

7월 17일

동심에서 냉면을 먹은 후 근처의 목재 문화체험장으로 갔습니다. 목재 문화체험장은 여러번 방문했지만 갈때마다 마치 처음 방문같습니다.

진해 목재문화체험장은 진해드림파크에 있으며, 체험장 건물앞쪽으로 큰연못이 있으고 목재문화체험장(우드랜드)은 나무가 우리생활에 이용되는 가치와 산림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하여 2004년에 착공하여 2008년까지 조성된 목재문화종합 박물관으로 경남지역 최초로 조성되어 많은 관람객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매주 월요일, 신정(1월 1일), 설날, 추석이 휴관이며, 관람시간은 09:00~18:00 까지며 무료관람입니다.

목재문화체험장 뒤로는 편백나무가 울창하며, 5월 진해 생태숲 걷기때 목재 문화체험장옆으로 걷습니다.



여름은 수생식물의 계절입니다. 수생식물을 보면 시원함을 느끼며 연꽃을 만나면 청아한 자태에 넋을 놓기도 하지요. 목재 문화체험장앞의 연못에는 여러 종류의 수생식물이 조성되어 있으며 오리와 잉어도 있는데, 수생식물이 관리를 하지 않았는지 너무 쏘문탓에 치여 제 색을 내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수생식물이나 기타 밭작물, 화초는 적당한 거리를 두어 공기가 통하도록 해야 제 몫을 합니다.



진해 목재문화체험장 건물입니다. 방명록이 비치되어 있으며 들어가서 관람을 하면 됩니다.



목재 문화체험장은 산림, 숲, 인간과 나무, 나무의 종류와 쓰임, 나무의 활용 등 나무에 대해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체험 또한 가능합니다.






모형 나무 아래에는 나무의 쓰임이 안내되어 있으며, 나무에는 나무로 만든 공산품이 걸려 있습니다. 나무는 자연스러우며 친환경적인 재료지만 나무에 따라 재질이 다르다보니 가격이 비싼게 흠이지만 요즘은 값싼 중국산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나무의 쓰임을 읽어 가는데 '썩는 플라스틱'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플라스틱은 간단한 유기 화합물을 많이 결합하여 만든 고분자 화합물로 열이나 압력을 가하여 어떤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인공 재료 또는 이러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물건을 말하는데, 국내에서의 플라스틱 공업의 체계적인 시발은 1970년대에 들어와 제1,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울산 및 여천에 석유화학 공업단지를 건설하면서부터였다고 합니다. 가난한 나라에 던져도 깨어지지 않고 썩지도 않으니 획기적인 상품으로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밀착하여 성장해 온 플라스틱은 생활 필수품 내지는 준 필수품으로 부상하였습니다. 부엌에서 사용하는 주방용품부터 대형 공산품까지 플라스틱으로 불가능한 제품은 없을 정도입니다.


오늘날 생활이 고도화되고 자원 에너지의 절약과 환경보전이 강조되는 추세가 되다보니 1회용품 쓰지않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카페에서는 일회용 컵 대신 커피잔을 플라스틱 빨대 대신 나무로 만든 친환경 빨대를 사용한다는 기사를 읽기도 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신용카드, 나무로 만든 리모콘뚜껑, 나무로 만든 마우스 등 다양한 제품들이 친환경적인 나무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목재 문화체험장에서 본 '나무로 만든 플라스틱'이 정말 있을까 하며 검색을 했더니 있었습니다.


2016년 경기도 뉴스(https://gnews.gg.go.kr/news/v_news_detail_m.asp?number=201606271626523411C048)인데 다음과 같습니다.

나무로 종이를 만든 후 남은 이 흑액은 국내에서만 연간 72만톤이 발생되는 환경 오염의 주범 산업폐기물인데, 성균관대학교 지역협력연구센터의 남재도 교수와 중소기업 DHT바이오플라스틱은 오랜 연구 끝에 이 폐기물을 이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cg)흑액 속에 있는 리그닌이라는 성분을 추출해 열가소성 소재 리그닌 폴리머를 개발한 것입니다.
남재도 교수팀은 화학 펄프 회사에서 나오는 폐액, 흑액이라고 하는 폐액을 회수해서 그 안에 있는 리그닌 성분을 추출해서 플라스틱과 섞일 수 있는 그런 신소재를 개발한 것입니다.

리그닌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나무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CO2 저감 효과가 있고 사용 후 쉽게 썩기 때문에 환경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PP나 PVC, ABS와 같은 일반 플라스틱과도 쉽게 혼합 돼 고온에서 성형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 IT부품이나 자동차 부품, 건축자재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기왕이면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을 하지 않고 제품이 생산가능하면 좋지 않을까요.

지구 온난화로 우리는 지금 엄청난 열폭탄 재해에 시달리고 있는데, 나무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기사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모쪼록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다시 관람에 나섰습니다. 나무의 다양한 쓰임 전시관에 상표가 떨어져 있었는데 이런 건 빨리빨리 처리를 하면 좋겠지요.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나무들을 퀴즈식으로 만들어 두었는데 나이테를 들면 답이 있습니다.



목재 문화체험장에 여러번 갔었는데 '숲독서방'은 처음입니다. 그런데 책이 모두 오래된 책이었으며 안내부족탓인지 이용하는 시민은 없었습니다. 벽에는 서각 작품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나무실로폰입니다 나무마다 소리가 다 다른데 노각나무가 있었기에 두드려 봤으며 결을 살폈습니다. 버짐이 핀 듯 한 수피와 달리 결은 다른 나무와 비슷했습니다.



장마철에 이어 연일 폭염이라 텃밭일을 할 수 없기에 낮에는 여전히 '한국기행'과 '한국인의 밥상' 다시보기를 하는데, 얼마전 대금을 부르며 만드는 이가 나와서 대금은 쌍골죽으로 만든다고 했기에 대금을 눈여겨 봤지만 본다고 제가 아는 건 아니지요.



전시실을 나오니 뜨거운 볕이 살을 녹일 듯 했습니다만 편백숲 한 번 보고 아래의 수생식물을 보니 더위가 약간 식는 듯 했습니다.



주차장쪽으로 오면서 커피믹스님과 여러 나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시나무를 처음 만났으며 아래는 편백나무와 비슷한 측백나무와 측백나무 열매며 그 아래 사진은 꽃댕강나무인데 꽃댕강나무의 꽃향기가 좋은데 향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꽃향기가 나면 어떻고 나지 않면 어떻습니까.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 보낸 게 중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