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손톱 자르듯 조심조심 토란밭 잡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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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9. 6. 10.

5월 25일

삐뚤 동그라미 부분이 토란을 심은 밭입니다. 잡초밭입니다.

 

 

토란순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토란밭의 잡초를 반 정도 매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토란싹이 이제 나오는가 하며 잡초를 매다 어린 싹을 호미로 자르기도 했고, 토란을 통째 뽑기도 했습니다.

상추밭의 잡초를 맬때도 조심스러웠는데 토란밭의 잡초는 아기 손톱 잘라줄 때 보다 더 조심스러웠습니다.

엄마들은 알 겁니다. 아기 손톱을 잘라줄 때 조심스럽다는 걸. 혹여 여린 살이 다칠까 정말정말 조심스레 손톱을 잘라 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손톱으로 얼굴이라도 할퀼까봐 손싸개까지 해 주었지요.

 

 

 

잡초가 어릴때는 곧 잡초를 매야지 했는데 잡초는 또 금방 자라 토란밭을 초토화시켰습니다. 그러다보니 토란싹이 잡초보다 작았으며 잡초가 워낙 많다보니 잡초를 매느라 토란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호미질을 조심스레 했는데 토란이 툭 튀어 나왔습니다. 다시 묻어 주었지요.

 

 

흐, 그래도 잡초를 다 맸습니다. 깔끔하며 개운했습니다.

 

 

 

 6월 8일

잡초는 또 자라고 있지만 토란도 많이 자랐습니다. 올해는 토란꽃 좀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