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터널, 폐선 기차터널이 온통 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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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2019. 6. 25.

6월 9일

작원관 방문 후 잔치국수를 먹고 간 곳은 트윈터널입니다.

터널은 여름에는 시원하며 겨울에는 일정온도로 찬기를 막아 주기에 사계절 관광지로 좋다보니 여러 지방에서 터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했습니다.

밀양 트윈터널은 삼랑진읍 미전리 무월산을 통과했던 옛 경부선 철길 터널이 빛의 테마파크로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그러나 개관한지 2년이 되었지만 주변은 어수선했으며 터널안의 전선이 위험하게 보이기까지 했지만 빛의 테마파크답게 온통 별천지였습니다.

트윈터널은 총길이 900m(상행 457m, 하행 443m) 규모로 60여 종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프린세스 캐슬, 밤하늘 우주 드래곤, 사랑의 약속, 요정의 숲, 사계절 카페, 꽃 터널 포토존, 용궁 캐슬, 물고기 나라, 바다 속 친구, 빛의 요정터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행 끝에는 카툰 갤러리와 카페가 있었습니다.

 

주차후 터널윗쪽으로 건너 티켓을 발권했는데 주차장에서 터널로 가는 윗길이 아직 완공되지 않아 위험했으며, 부스도 임시부스였습니다. 2년이 되었으니 자리를 잡을만 한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입구와 출구가 따로 있기에 트윈터널인데 출구 윗쪽에 보면 殖産興業(식산흥업)이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식산흥업은 생산을 늘리고 산업을 일으킨다는 뜻으로 고종이 1897년 대한제국을 공포한 이후 서구 자본주의 도입을 위해 식산흥업이란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소규모이지만 민족자본 형성의 계기가 되어 재래산업부활로 이어져 공업생산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밀양도 영남의 요충지로 철도가 놓여졌으며 많은 이들의 바람을 소망하며 터널 위에 '식산흥업'이라 새겼습니다. 그리고 무려 40년의 시간이 흐르고 바로 옆에 터널이 하나 더 만들어졌습니다. 본래는 마을의 이름을 가져와 '무흘터널'라고 부르려고 했지만 '달이 없는 곳'라며 지명이 '무월'로 바뀌자 '무월산 터널'이라 불렀습니다.

 

 

티켓은 팔찌처럼 손목에 찼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7,000원이었습니다.

터널에 발을 들였습니다. 트윈터널은 1억개의 led조명을 사용하여 빛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처음 들때 좀 조잡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옆에 조화기가 비치되어 있긴 했지만 전선이 위험하게 보였습니다. 다른 터널에서처럼 터널벽과 천장을 살폈습니다. 벽은 시멘트였으며 천장에는 물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보니 비닐천막을 치기도 했습니다.

 

 

터널안을 걸어 갑니다. 빛보다는 시원함이 우선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러 곳을 다녔다보니 좀 지치기도 했으며 더웠거든요.

 

 

바다속을 표현했습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 게 더 화려하며 황홀합니다. 더 깊이 들어가니 다양한 캐릭터와 소품들이 빛으로 어둠을 밝혔습니다.

 

 

 

 

소품을 살짝 만져봤습니다. 재료가 궁금했거든요. 마치 나무처럼 보였는데 재료명을 정확하게 모르지만 가벼운 재질이었습니다.

 

 

미니수족관입니다. 다양한 바다생물이 칸마다 채워져 있었기에 이건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한 가정은 모두 좋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멕시코 도롱뇽인 우파루파의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좋아 하겠지만 섬뜩했던 공간입니다.

 

 

터널구조는 U로 궁전이 있는 여기가 반환점입니다. 벌써 반 넘게 구경을 했습니다.(상행 457m, 하행 443m)

 

 

역시 캐릭터와 화석이 박힌듯한 벽으로 트윈터널의 빛과 함께 해저터널을 걷는 듯 했습니다.

 

 

노란 조명으로 마치 밀이 익은 듯 했으며 윗쪽에는 단풍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단풍나무가 없었으면 더 운치 있을 텐데 싶더라고요.

 

 

다른 터널에서 본 모습과 같은 벽돌을 만났습니다. 진짜 폐선의 터널이구나 싶어 반가웠습니다. 처음 터널에 들었을 때 마치 사기당한 느낌이었거든요.

 

 

사랑가득 담은 소망카드입니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소원카드를 봤지만 여기는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마침 아기가 모델처럼 짠 나타나 더 그림이 되었습니다.

 

 

어느 관광지에나 있는 천사의 날개인데 이 앞에만 가면 모두 천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설국입니다. 눈으로만 보라고 했지만 하얀가루가 뭔지 살짝 만져봤습니다. 설탕이나 소금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갤러리입니다. 트윈터널은 공간 구분을 참 잘 한 것 같았습니다. 두 개의 구간에서 여러 테마들로 잘 채워져 있으니 더운 여름에 가면 더 좋은 공간이 될 겁니다.

 

 

로보트 태권 V가 나타나는 엉뚱산수화입니다. 로보트 태권 V가 우리의 산수화에 짠 나타나는데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옛날에 산길을 걷거나 나무를 할 때 태권 V가 나타났다면 아마 기절 했겠지요.

 

 

 

갤러리는 카페와 한 공간에서 운영했으며 카페에는 몇 가지의 마실것과 주전부리가 있었습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보니 동선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천장이 보이는 걸 보니 거의 다 왔지 싶습니다.

 

 

트윈터널의 천장입니다. 다른 터널과 마찬가지로 작은벽돌입니다.

 

 

겹벚꽃이 활짝 피어 있는 곳도 인기 포토존이었습니다. 우리도 가족이긴 했지만 도착을 하면 따로 놀다보니 부러운 풍경입니다.

 

 

꽃벽입니다. 여기도 인기 포토존이었습니다. 끝이네요.

 

 

관람시간 : 10:30 ~ 21:30 연중무휴 (입장마감시간 - 20:30까지)

연락처 : 055-802-8828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로 537-11

 

주차장으로 가는 언덕에는 때 이른 코스모스가 피기도 했으며 방금 기차가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터널 앞쪽에 철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