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와 참외 등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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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9. 7. 22.

7월 21일

태풍이 소멸되었으며 장맛비도 멎었습니다. 도랑물이 전날보다 조금 맑아졌으며 양도 줄었습니다. 세상이 안정을 찾는 중입니다.

텃밭 고랑에 흐르던 물도 멎거나 조금 고여 있었습니다.

물은 빠졌지만 여린 채소싹이 찢어지거나 흙이 패였습니다. 며칠 지나면 어느 정도 제 모습을 찾을 겁니다.

 

 

찬거리로 적당한 호박을 찾는데 땡초와 토마토가 익었기에 땄으며, 맨 뒷쪽의 초당옥수수도 수염이 물러지기에 껍질을 벗겨보니 영글어서 땄습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작은 듯 했습니다.

 

 

깻잎을 1분 정도 쪄서 양념을 하니 잘 먹기에 깻잎도 좀 땄습니다. 모기가 많았습니다.

 

 

오이, 호박, 오이고추, 땡초, 깻잎, 대추토마토, 초당옥수수입니다.

장마철이긴 하지만 요즘은 들에 나가면 먹을 거리가 넘칩니다.

 

 

참외입니다. 두 번째 수확입니다. 너무 열글어 금이 가기도 했습니다. 수박도 여러 덩이가 익었는데 수레를 끌고 가지 않았기에 못 땄습니다.

 

 

은꿩의 다리, 붉은 인동, 페퍼민트, 뻐국나리입니다.

인동은 한 차례 피어 졌는데 다시 꽃이 피기 시작했으며, 페퍼민트는 올 들어 처음으로 찍었습니다. 뻐국나리가 피면 한여름입니다.

 

 

초당옥수수를 쪘습니다.

초당옥수수는 생식옥수수라지만 아무래도 쪄야 할 것 같아서요. 일반 옥수수는 껍질을 한겹 남겨 찌는데, 초당옥수수는 껍질을 모두 벗겨야 껍질의 냄새가 옥수수에 배이지 않는다고 하기에 모두 벗겨 찜기에 물이 끓을 때 넣어 15분간 쪘습니다.

옥수수는 부드럽고 쫄깃했으며 달았습니다. 찔때 아무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일반 옥수수는 찌면 찰옥수수라고 하지만 약간 딱딱한 느낌이었는데, 초당옥수수는 달랐기에 남은 건 종자로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