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 북주기와 잡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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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9. 10. 1.

9월 26일

멧돼지가 다녀가는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울을 다시 보강한 후 부터인 것 같습니다. 동사무소에서는 여전히 연락이 없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마음놓고 텃밭으로 갔습니다. 시원찮게 자라고 있는 김장무가 태풍으로 흙이 패였으며 일찍 파종한 김장무는 쓰러지기까지 했는데 시간이 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김장무가 자라 한랭사에 닿을 정도의 시기인데 올해는 많이 저조합니다. 날씨탓도 있겠지만 일과가 고단하다보니 게을러집니다.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막자란 김장무입니다. 북돋우기에도 시기를 놓쳤다보니 이렇게 자랐습니다.

 

 

태풍 타파로 강한 빗줄기는 늦게 파종한 김장무의 구멍에 집중적으로 떨어져 흙이 많이 패였습니다.

 

 

무궁화울의 환삼덩굴과 칡덩굴을 가위로 잘라주면서 잡초를 매고 북주기를 마쳤습니다. 손가락이 고장 났다보니 잡초를 맸지만 깔끔한 맛이 나지 않습니다. 노동력의 70% 정도를 상실한 듯 합니다.

 

 

잡초를 매기전과 맨 후의 비교인데 그런대로 된 듯이 보이지만 잡초의 뿌리를 힘껏 뽑지 못 했습니다.

 

 

비닐멀칭을 하는 경우 무는 북주기가 힘이 들기에 내년에는 멀칭을 하지 말고 막 뿌리자고 했습니다. 그럼 잡초를 쓱쓱맨후 양쪽의 흙을 끌어 북주기를 하면 쉬울 것 같아서요. 비닐멍칭을 한 경우 비닐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흙을 긁어 북주기를 해야 하기에 일이 배는 더 어려운듯 합니다.

지난 태풍때 입은 피해를 겨우 시간내어 복구하고 있는데 더 큰 태풍이 온다고 하니 올해 김장이 걱정입니다. 어떤 텃밭에서는 김장배추위에 그물을 씌우기도 했는데 우리는 그냥 노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