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비단안개의 '고향의 봄' ‥

‥‥‥ 사진으로 읽는 고향 이야기

봄맞이 텃밭 화단정리와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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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0. 2. 18.

2월 10 ~ 11일

텃밭 쉼터 청소후 옆의 화단을 정리했습니다. 손가락이 계속 아프긴 하지만 봄이니까요.

양손 가위로 큰 풀을 자르고 산수유나무를 감고 있는 사위질빵덩굴을 걷고 별수국도 자르고 호미로 잡초도 대충 맸습니다.

 

 

 

백합의 새싹과 크로커스 새싹입니다. 크로커스 새싹은 밟혔습니다만 시간이 흐르면 본래의 모습을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상화가 번식력이 강하다보니 화단 여기저기로 막 번졌습니다. 대상화 새싹을 찍는데 붉은 새싹이 보였습니다. 깽깽이풀의 새싹입니다. 벌써 봄같습니다.

 

 

11일

전날 하지 못 한 일을 마져 하기 위해 텃밭으로 갔습니다. 복수초가 궁금하기도 했고요.

구절초의 마른대를 잘라야 합니다. 구절초 사이의 초록잎은 꽃무릇의 잎입니다.

 

 

 

지난해 종자로 싹을 틔운 애기동백인데 겨울가뭄으로 흙이 오그라들어 뿌리가 드러났으며, 옆의 화분도 흙을 채워야 했습니다.

 

 

 

애기동백 옆의 화분에는 매발톱과 할미꽃이 있는데 싹을 내밀고 있습니다. 잡초를 뽑은 후 흙을 채웠습니다.

 

 

구절초 사이에 천리향(서향) 화분 하나를 두었는데 동파했습니다. 구절초를 다 벤후 노지에 옭겨 심으려고 하니 흙속이 아직 얼어 있었기에 그대로 두었는데 날씨가 더 풀리면 옮겨 심어야 합니다.

 

 

양손 가위는 가지를 자르거나 긴풀을 벨때 아주 요긴합니다. 마른 풀을 제거한 후 호미로 자잘한 잡초를 매고 꽃길을 평평하게 손질했습니다.

 

 

묵은 잎과 가지 사이에 새싹이 올라오고 있는데 꿩의 비름과 이질풀입니다.

 

 

향기부추는 노지에 그대로 두어야 했습니다. 제 딴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동안 월동준비를 했었는데 봄에 나는 새싹이 예쁘지 않았기에 그대로 두었더니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지난 가을에 씨앗을 뿌려 두었더니 꽃양귀와 수레국화의 싹이 났습니다. 조금 더 기다렸다 흙이 녹으면 자리를 잡아 줘야 겠습니다.

 

 

황금달맞이꽃과 샤스타데이지의 새싹입니다. 새싹이라기에는 너무 늙은 듯 합니다.

 

 

 

상사화도 밟혔습니다. 옆의 국화대를 자르고 검불을 걷으니 보였거든요.

 

 

부지런도 병입니다. 새싹이 날 때 돋보이도록 잡초를 맸는데 흰금낭화 새싹 여러개가 호미에 찍혔습니다. 너무 아까워 엄마에게 말씀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잘린 새싹은 자라더라도 꽃을 피우지 않지 싶습니다.

그래도 숙제같았던 일을 마치니 개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