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꽃으아리와 클레마티스 '아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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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2020. 5. 4.

4월 19 ~ 28일

 

4월 19일

꽃길 입구 아치에 하얀꽃이 피었습니다. 큰꽃으아리입니다. 언젠가 근처 용추폭포 근처에서 큰꽃으아리를 만난적이 있기에 꼭 키워보고 싶었습니다.

2017년 10월에 주문하여 12월에 받았으며, 베란다에서 월동한 후 이듬해(2018년) 3월에 텃밭의 붉은인동 사이에 심었습니다. 줄기가 마치 죽은 듯 하며 사람의 눈에 띄지 않기에 얘초기로 날릴까봐 꼭꼭 숨기듯이 심었습니다.

 

 

 당시 팝콘수국, 은목서, 금목서, 월계수와 분홍찔레를 함께 심었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건 분홍찔레와 큰꽃으아리뿐입니다. 하얀화분의 식물이 큰꽃으아리입니다.

나머지는 얼라아부지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텃밭노지에 심어 2년만에 꽃을 피우는 큰꽃으아리가 신기하여 요리조리 살폈습니다. 아주 가는 덩굴줄기에사 잎이 났으며 뿌리 부분을 살피니 역시 죽은 듯 했는데 이렇게 덩굴을 벋어 잎이 나고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꽃봉오리에 솜털이 보송보송합니다.

큰꽃으아리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성 반관목의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한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숲에서 자라는데, 길이 2~4m 정도로 벋는 덩굴줄기는 가늘고 길며 잔털이 있고 마주나는 잎은 3출 또는 우상복엽이고, 3~5개의 소엽은 길이 4~10cm 정도의 난상 피침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습니다. 4~6월에 개화하며 꽃은 백색입니다.

 

 

21일

꽃잎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꽃은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나며, 지름 10-15cm,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입니다. 꽃자루는 포잎이 없고, 길이 10-15cm며 꽃받침잎은 보통 8장이지만 변이가 있고, 꽃잎처럼 보입니다.

 

 

인동덩굴과 함께 아치를 타고 있기에 어느게 큰꽃으아리이며 어느게 인동덩굴인지 한참 정리를 해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치의 식물이 엉망입니다. 반대편에서는 능소화와 적하수오 덩굴이 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25일

꽃이 세 송이 다 피었습니다. 먼저 핀 꽃은 바람에 상하기도 했습니다.

 

 

 

긴 꽃자루에 털이 있네요.

 

 

텃밭에서는 부지런도 병입니다. 그런데 다행스레 큰꽃으아리는 무사했습니다.

 

 

26일

꽃이 지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고민중입니다.

 

 

 

4월 26일

진해 보타닉뮤지엄 산책길을 걷다보니 클레마티스가 피어 있었습니다. 큰꽃으아리가 우리나라 토종이라면 클레마티스는 서양의 으아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역시 미나리아재비과이며, 클레마티스도 으아리와 같은 덩굴성 식물로 노지에서 겨울을 날 수 있답니다. 우리 나라 토종 큰으아리는 단아하고 청초한 흰꽃이 덩굴 사이로 피어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인 반면, 클레마티스는 꽃이 크고 화려하며 색상도 다양합니다.

 

 

보타닉뮤지엄의 클레마티스도 정리를 해 주어야 할 정도로 지지대가 정신이 없었습니다. 사이사이에 꼬마전구가 있기도 합니다.

 

 

 

4월 28일

큰꽃으아리 세 송이 모두 활짝 피었습니다.

 

 

대나무 아치가 식물이 무거워 쓰러지기직전이라 손질을 해 두었습니다. 가운에 하얀꽃이 큰꽃으아리입니다.

 

 

큰꽃으아리가 있다면 작은꽃 으아리도 있을 겁니다.

으아리와 또 으아리와 꽃이 비슷한 사위질빵의 꽃입니다. 두 꽃은 덩굴을 타고 무더기로 피어나며 모두 미나리아재비과입니다.

 

▼ 으아리와 사위질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