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노도에서 만난 봄꽃과 라나스 덜꿩나무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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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2020. 5. 14.

4월 30일

꼭 섬이 아니더라도 밖에 나가면 어떤 꽃들이 피었는지 살피게 되는데, 남해 노도에 갔으니 더 심했습니다. 노도항에 내려 조금 걷다보니 들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습니다. 흔한 염주괴불주머니와 살갈퀴가 많았으며, 사이사이에 긴 꽃대에 분홍색꽃이 피어 있었기에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분홍꽃은 부모님 산소로 가던 길에 스치기도 했기에 자세히 살펴야 했습니다.

 

 

긴 꽃대와 잎은 미나리냉이를 닮았는데 미나리냉이는 하얀꽃이 피기에 검색을 하니 쥐오줌풀이었습니다.

쥐오줌풀은 마타리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원줄기는 높이 45~90cm 정도로 곧추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마디 부근에 긴 백색 털이 있고 뿌리에 강한 향기가 있습니다. 꽃은 붉은빛이 돌며 관상용 및 밀원용으로도 심는다고 합니다. 봄 · 초여름에 연한 줄기와 잎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어린순을 데쳐서 된장이나 고추장에 무쳐 먹고 튀겨먹거나 국으로도 먹는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쥐오줌풀 근처의 아저씨께 이야기하여 세 포기를 채취해 왔습니다.

 

 

꽃과 색상이 관상용으로 좋게 생겼습니다. 텃밭에 심을 때 잘라서 냄새를 맡으니 향긋한 향은 아니었습니다.

 

 

송악입니다. 열매를 처음 만났기에 찍었습니다.

송악은 두릅나무과의 상록성 관목의 덩굴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는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며 산지와 들에서 자랍니다. 가지에서 기근이 나와 다른 물체에 붙고 어린가지는 잎 및 꽃차례와 함께 털이 있으나 잎의 털은 곧 없어집니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이 2~5cm 정도이고 잎몸은 길이 3~6cm, 너비 2~4cm 정도의 삼각형이며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9~10월에 개화하며 다음해 4~5월에 흑색으로 익는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합니다.

 

 

우리 동네에도 흔한 산딸기꽃입니다.

산딸기는 참딸이라고도 하며,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으로 높이는 2m정도이며, 꽃은 지름이 2cm로 백색이고, 양성꽃으로서 4~ 6월에 피고, 산방상이거나 단립 또는 2개씩 달리는 것도 있는데 꽃잎은 타원형입니다.

 

 

걸음걸음 움크려앉아 들꽃을 만나다보니 일행은 아예 보이지 않았으며, 중간중간에서 기다린 얼라아부지와도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골무꽃입니다. 꿀풀과의 꽃이 많은데 근래에는 텃밭을 벗어나 식물을 만난적이 없을 정도로 혼자 들과 산으로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세상이 어쩌다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성흥사 계곡을 못 간지도 제법 된 듯 합니다.

골무꽃은 꿀풀과로 전국의 숲 가장자리 풀밭, 길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전체에 길고 퍼진 털이 많으며, 원줄기는 둔한 사각형입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심장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부드러운 톱니가 있으며, 꽃은 4~6월에 총상꽃차례로 줄기 끝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2줄로 달리며, 어린싹은 나물로 먹으며, 외상성 손상에 약으로 쓰입니다.

노도에 골무꽃이 특히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백선입니다. 두동이 개발중이라 보배산에 갈 수 없다보니 백선을 만날수 없었는데 노도에서 만났습니다. 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반가웠습니다.

백선은 운향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반그늘 혹은 햇볕이 잘 드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랍니다. 키는 60~80㎝가량이고, 잎은 깃꼴겹잎으로 타원형인데, 깃꼴겹잎이란 잎자루의 양쪽에 작은 잎이 새의 깃 모양을 이룬 복엽을 말합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흰색 바탕에 엷은 홍색의 줄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너무나 흔한 살갈퀴입니다. 우리동네에는 길가에도 막 피어 있는 풀꽃이지만 벌레가 많이 꼬이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살갈퀴는 콩과의 두해살이풀로 4~5월에 자주색 꽃이 피고 콩과 비슷한 협과(莢果)를 맺습니다. 줄기와 잎은 사료로 쓰고 열매는 식용하며, 들이나 밭에서 나는데 유럽, 아시아의 온대·난대에 분포합니다. 

산과 들의 풀밭에서 덩굴져 자라며, 줄기는 높이가 60~150센티미터쯤 되며 네모지고, 밑부분에서 갈라집니다. 잎은 어긋나며 짝수 깃꼴 겹잎으로 작은 잎은 3~7쌍씩 나고 거꿀달걀꼴이며, 끝이 오목하게 패입니다. 끝에 나는 잎은 덩굴손이 되며 세 갈래로 갈라지는데,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에 한두 개씩 달려 피는데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이며, 꽃의 크기는 12~15mm정도입니다.

 

살갈퀴옆의 식물은 새완두로 새완두도 콩과의 두해살이 덩굴풀로 줄기는 50cm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깃모양 겹잎입니다. 4~8월에 자줏빛을 띤 흰색 꽃이 총상(總狀) 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열매는 콩과 비슷한 협과(莢果)를 맺습니다. 목초용으로 쓰며, 한국, 일본, 구아시아 대륙, 북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합니다.

꽃의 크기는 3~4mm로 여러개가 뭉쳐핍니다. 살갈퀴와 새완두 중간 크기의 얼치기완두도 같은 시기에 두 식물 근처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콩과는 번식력이 강합니다.

 

 

괭이밥입니다. 노도에 많은 괭이밥은 곧추선 선괭이밥이었으며 붉은괭이밥이 보여 찍었습니다.

괭이밥은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0~3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세 갈래로 갈라지며, 작은 잎은 거꾸로 된 심장 모양입니다. 4~8월에 노란 꽃이 산형(繖形) 꽃차례로 꽃줄기 끝에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를 맺습니다. 논밭이나 길가에 나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며 번식력이 강합니다.

괭이밥과 잎이 비슷한 토끼풀은 콩과지만 괭이밥은 괭이밥과로 생김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오래전 비교 사진입니다.

- 알쏭달쏭한 토끼풀과 괭이밥, 사랑초 비교

 

 

떡쑥입니다.

떡쑥은 국화과의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랍니다. 원줄기는 높이 15~40cm 정도이고 밑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전체가 백색의 털로 덮여 있어 흰빛이 도는데, 4~6월에 개화하며 산방으로 달리는 꽃은 구상의 종형으로 황백색입니다. 봄·여름에 연한 잎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떡을 해 먹으며, 나물이나 국거리용으로도 이용합니다.

 

 

팥배나무입니다.

팥배나무의 꽃은 처음이었는데 언덕에 피어 있었기에 더 다가갈수가 없었습니다.

팥배나무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원산지는 일본, 중국, 한국 등의 아시아로 전국의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생육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백색으로 피는 꽃은 지름이 1cm 정도이고 가지 끝에 6~10개가 달리며, 잎은 가을이 되면 노란색으로 물들고, 나무 전체를 덮는 팥알 모양으로 익는 열매가 나무 전체를 덮어 관상가치가 높으며, 목재는 가구재나 공예재로 쓰이고 열매는 산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고 하니 두루 유용한 식물입니다.

 

 

천문동같습니다. 소쿠리섬에서 만난 식물이기도 합니다.

천문동은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괴근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중남부 해안지방의 산기슭이나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랍니다. 방추형의 괴근은 다수 모여 나고 길이 5~15cm 정도이며, 덩굴이 지는 줄기는 길이 1~2m 정도로 가늘고 다소 가지가 있으며 6~7월에 개화하며 잎겨드랑이에서 2~3개의 꽃이 모여 나옵니다.

 

 

숲에서 꽃만큼 예쁜 단풍이 든 마삭을 만났습니다. 마치 그네를 타듯이 바람따라 흔들리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비슷한 식물로 요즘 바람개비꽃이 피는 백화마삭줄이 있습니다.

 

 

마을에 핀 백화마삭의 꽃입니다. 저는 바람개비꽃이라고 합니다.

 

 

뭐지?

노도의 생태연못주변에서 만났습니다. 정말 열심히 찍었습니다. 처음 보는 꽃이었거든요.

꽃은 수국과 백당나무의 꽃 비슷했지만 수국과 백당나무는 아니었습니다. 찍는 내내 이름이 궁금했습니다. 일단 골고루 찍자.

 

 

 

꽃자루가 제법 길었으며 꽃의 결이 뒤에서도 보였습니다.

 

 

잎은 전형적인 나뭇잎이었습니다.

사씨남정기 야외전시장으로 오르니 조형물의 울타리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생태연못보다 높은 곳이다보니 꽃이 생기가 돌았습니다.

 

 

잎을 찍고 수피도 찍고, 모여 핀 꽃도 찍고.

 

 

 

 

엥?

덜꿩나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덜꿩나무는 가막살나무와 헷갈리는 나무이며 꽃은 다른데 말입니다.

 

 

 

 

 

야사모에 동정을 구했더니 '라나스 덜꿩나무'로 중국이 원산이랍니다.

라나스 덜꿩나무는 인동과로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높이 2 ~ 3 m 정도이며 곧게 서서 자라고 가지를 치며,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맥은 10~13쌍입니다.
꽃은 양성화로 4~8월에 미색으로 산방꽃차례에 둥근 접시 모양으로 납작하게 모여 달리는데, 꽃차례 가장자리에 꽃잎이 5장인 흰색의 커다란 헛꽃이 피는 점이 덜꿩나무와 다른데, 헛꽃의 가운데 작은 다섯잎의 꽃이 있으며 바로 열매가 달립니다.

꽃을 비벼보면 거품 같은 것이 많이 일어서 비누풀이라고도 한다는데 이런 사실을 몰라 꽃을 뜯어 비벼보지 않았습니다. 설사 알았더라도 꽃을 따서 비비지 않았을 겁니다.

 

 

진짜 덜꿩나무와 꽃입니다. 요즘이 꽃이 피는 시기입니다. 자료가 사진 사이즈가 작은것 뿐이며 아래는 덜꿩나무의 열매입니다.

덜꿩나무와 헷갈리는 나무가 가막살나무인데 역시 요즘 꽃이 피는데 잎에서 차이가 나며 가막살나무의 열매가 타원형인데 반해 덜꿩나무의 열매는 둥급니다.

 

 

성흥사에서 대장동 계곡으로 가는 길에 덜꿩나무가 있으며 그 숲에도 덜꿩나무가 많습니다. 덜꿩나무의 열매입니다.

 

 

덜꿩나무와 비슷한 가막살나무입니다. 동네 도랑가에서 찍은 모습인데 수풀이 우거져 다가갈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꽃이 만개했습니다.

가막살나무는 '까마귀가 먹는 쌀'이라는 뜻으로 가막살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됐고, 덜꿩나무는 '들꿩이 좋아한다'고 해서 그런 이름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가막살나무와 덜꿩나무는 모두 이맘때인 4~5월에 아주 작은 하얀꽃이 자잘하게 모여 핍니다. 좀 다른 점이 있다면 꽃 양이 가막살나무가 더 많습니다. 두 나무의 잎을 살펴보면 차이가 남을 알수 있는데, 덜꿩나무는 타원형으로 길게 생겼고 가막살나무는 잎 모양이 더 둥글고 옆으로 퍼진 느낌입니다. 가막살나무와 덜꿩나무 모두 인동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