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한 더덕 옮기고 고구마 모종 파종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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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0. 6. 9.

5월 16일

12일 날 더덕 모종을 파종했습니다. 화분의 더덕 모종을 파종하려니 마땅한 자리가 없었기에 고구마를 파종하기 위해 만들어 둔 밭 귀퉁이에 파종을 했는데, 다시 뽑아 단호박 지지대 쪽으로 옮기랍니다. 휴~

 

다른 모종도 그렇지만 더덕 모종도 구덩이를 판 후 물을 주고 더덕을 가지런히 놓은 다음 물을 또 주고, 흙은 덮은 후 또 물을 주었습니다.

더덕향이 솔솔 나는 게 보는 것만으로 더덕을 먹은 듯 흐뭇했습니다.

 

당시에는 호박도 위태위태, 양대콩도 위태위태했습니다.

 

김해 진례의 종묘사에서 구입한 고구마 모종인데, 모종판의 모종은 묶음 모종보다 조금 더 비쌌습니다. 우리는 양이 많은 묶음 모종을 한 단 구입했습니다. 한 단에 12,000 원이었습니다.

 

더덕 모종을 옮기려고 하니 그 사이 잡초가 많이 자랐기에 우선 양대콩이 자라는 밭의 잡초를 매야 했습니다.

텃밭에 가면 일이 워낙 많다 보니 짜증이 확 밀려들 때도 있지만 바로 가라앉힙니다. 짜증을 낸다고 일이 수월해지는 것도 아니며, 화를 낸다고 누가 도와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조금 늦더라도 차근차근해 나갑니다.

 

호박고구마 모종입니다. 벌써 발이 났습니다.

 

발이 흙에 잠기도록 하며 새순은 조금만 흙 밖으로 내주면서 심었습니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어릴 때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고구마 모종은 장마철에 심은 듯한데, 올해는 조금 일찍 파종했습니다.

 

잡초를 맸더니 밭이 말끔해졌습니다. 텃밭 일중 수확 때도 좋긴 하지만 잡초를 맨 후가 기분이 최고 좋습니다.

 

6월 6일

고구마도 그렇지만 다른 모종과 화분의 화초에도 이틀에 한 번씩 물을 줍니다. 고추와 정구지 등 뿌리를 내린 작물을 제외하더라도 물을 주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워낙 덥다 보니 물을 주면 땀으로 몸이 젖습니다만 식물의 목마름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고구마 모종 파종 20일, 조금씩 새싹을 내며 자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