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풍개), 참외, 여주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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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0. 8. 5.

7월 25일

2014년 봄에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근처 시장에서 구입한 은행나무, 산수유, 대봉, 무화과, 사과나무를 심었으며, 국제 원예종묘에 주문한 나무로 레드커런트 (삽목 1년 포토묘) 2본, 흑석류 흑황후 (접목 2년) 2본, 슈퍼 왕매실 고전풍후 (접목 1년) 3본, 황자두 토파즈 (접목 1년) 1본, 대추 국제 2호 태왕성 (접목 1년) 2본, 개량머루 (삽목 1년) 2 본과 작약 볼뷰티 개화주 2 본이었습니다.

은행나무, 대봉, 레드커런트, 대추나무는 열심히 한 예초기 작업으로 흔적이 없으며, 사과나무는 현재 열매가 달리기는 했지만 농약 살포를 않다 보니 수확과 이어지지 않았고 슈퍼 왕매실은 해마다 수확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흑석류와 황자두는 꽃이 피긴 했지만 수확으로 이어지지 않았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자두 수확을 했습니다.

 

자두나무는 장미과(Rosaceae) 벚나무 속(Prunus)에 속하는 자두나무로 자두는 한자로 자도(紫桃)로 보라색 자(紫) 자에 복숭아 도(桃)로, 이(李) 또는 자도(紫桃)란 글자대로 복숭아 모양의 붉은 자줏빛 과일이 열리는 너무입니다. 한자로 쓸 때는 자도가 맞는데 발음하기 쉽게 자도에서 자두로 바뀌었으며, 경상도에서는 풍개라고도 합니다.

 

자두는 자두의 순우리말로 오얏꽃은 조선왕실을 상징하는 꽃문양입니다.
오얏꽃은 훈장과 동전 등 모든 황실 재산에는 오얏꽃이 새겨졌으며, 오얏은 짧지만 굵은 나라의 주인 꽃이 되었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키가 6~10m에 달하는 자두나무도 있지만 그보다 작은 종들도 있으며, 꽃봉오리는 짧은 가지 위나 주가지 끝을 따라서 달리는데, 흔히 2~3개의 꽃이 피는데 눈이 서로 가까이 있어 꽃이 활짝 피면 아름다운 꽃송이가 빽빽이 뭉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자두나무의 꽃은 봄에 벚꽃이 필 즘에 피며 향기가 아주 달콤하여 꽃을 따먹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하얀 꽃입니다.

 

3월 28일 자두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6월 21일

매실을 수확한 날 자두(좌는 매실, 우는 자두)의 모습입니다. 크기는 매실과 비슷했지만 생김이 약간 달랐습니다.

 

7월 11일 자두가 익기 시작했습니다.

 

25일 자두가 익은 듯했기에 땄습니다. 황자두라고 했으니 붉게 익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먹어 본 사람들은 다 신맛이 있지만 단맛도 있다고 했습니다.

 

참외와 수박을 한 날 파종했었는데 장마기간이 길어 익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장맛비에 상하는 듯 했기에 몇 개를 땄습니다. 수박은 두드려보니 퍽퍽 소리가 났습니다.

참외를 수확한 후 남아 있는 참외와 참외, 수박이 자라는 밭입니다.

참외와 수박 상태도 엉망이며 잡초가 자라 버리고 싶은 밭이 되었습니다.

 

25일 수확한 채소와 열매들입니다.

 

7월 28일

비가 내렸지만 텃밭일을 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여주 지지대 아래를 지나다 보니 여주가 많이 컸기에 한 개를 수확했습니다. 대신 커피병을 그 자리에 놓고 왔습니다.

 

꽃이 피어 이렇게 자랍니다.

 

여주가 정말 도깨비망방이처럼 잘 생겼으며 큽니다. 다음날 아침에 녹즙으로 내려 둘이서 마셨습니다.

여주와 참외 모두 박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