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계곡, 장맛비로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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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진해 풍경

2020. 7. 31.

7월 30일

오전 11시 10분 마을버스를 탔습니다. 혼자 오랜만에 대장동 계곡과 성흥사로 가며 돌아오는 길에 김달진 문학관까지 방문할 참이었습니다.

다행히 해가 났습니다.

계곡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방문기록지를 작성했으며, 방문지도 기록했습니다.

해가 나긴 했지만 전날 오후에 워낙 많은 비가 내렸다 보니 모든 게 질펀했습니다. 대장동 물레방앗간 옆 계곡을 보니 수위가 높았지만 아가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장동 계곡은 더운 여름 유명한 피서지입니다.

조금 걷다보니 안전띠가 쳐져 있었는데 성흥사 입구까지 쳐져 있었습니다.

 

기울어져 있는 물레방아 앞의 안내표지판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니 읽었습니다.

 

계곡 물소리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집어삼킨 듯 웅장했으며, 해가 났지만 서늘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직 자귀나무의 꽃이 남아 있었습니다.

 

성흥교입구에는 안내인이 앉아 있었습니다. 목례를 했습니다.

 

계곡물 위로 사위질빵이 너울거렸습니다. 요즘 꽃이 피기 시작하는 덩굴식물입니다.

가끔 차량이 오가긴 했지만 걷는 사람은 혼자였습니다.

 

봄에 하얀꽃을 피우는 때죽나무의 열매입니다.

 

대장동 계곡과 성흥사 사이에 참나리꽃이 있기에 그 꽃을 만나러 가는데 역시 안내인이 있었으며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안내인에게 언제쯤 출입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어보니 수위가 내려가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했습니다. 아쉬웠지만 더는 대장동 계곡 풍경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성흥사에서 이제 꽃망울을 터뜨리는 배롱나무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대장동 계곡 입구의 발열체크 부스를 찍는데 바람과 함께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근처 사무실로 뛰어들어 잠시 비를 피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달진 문학관 방문은 또 미루어졌습니다. 잠시 후 빗방울이 약해지기에 뛰어 마을버스 종점으로 가니 마침 마을버스가 왔기에 타고는 승강장보다 차안이 좋을 것 같다고 하니 비가 미쳤는갑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날이라 장터의 할머니들이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비바람이 거의 태풍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