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떨어진 고추 줍고 생강 밭 잡초 뜯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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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0. 8. 11.

7월 31일

고추밭은 남의 작물 인양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퇴근 후 모기로 인해 텃밭일을 할 수 없다 보니 떨어진 고추를 주웠습니다.

장마기간이 길다보니 고추 자루가 물러 떨어졌으며, 간혹 벌레가 먹기도 했고 탄저병이 든 고추도 있었습니다. 탄저병은 전염이 심하기에 바로 처리를 해야 합니다.

장마와 바람에 고춧대가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고추 수확시기가 되었습니다.

오리걸음으로 떨어진 고추를 다 주워냈습니다.

 

떨어진 고추를 주우면서 고춧대 사이에 난 잡초도 뽑았습니다.

 

고추밭 입구에 생강을 조금 심었는데, 얼마 전에 바랭이에 덮인 생강밭의 잡초를 맸음에도 또 잡초가 자랐습니다. 그래도 생강이 자랐다 보니 댓잎을 닮은 생강 잎이 보였습니다.

 

호미 없이 손으로 잡초를 뜯었으며, 울타리의 덩굴식물은 잘라 주었습니다. 요즘 꽃이 피는 덩굴식물은 사위질빵과 박주가리의 꽃이며, 환삼덩굴과 칡덩굴도 무궁화 울타리를 감고 있는데, 두 식물은 가시가 있거나 억세기에 장갑을 꼭 착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