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5차 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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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0. 8. 23.

8월 15일

해마다 광복절에는 마을 대항 체육회가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아예 말이 없었습니다. 체육회가 있을 경우 마을 부녀회원들은 식사를 준비하거나 게임에 참가하는데 그럴 일이 없으니 밭으로 갑니다.

전날 하려다만 고추 줄치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해와 같은 품종인데 올해는 고추의 키가 어른 키를 넘었습니다.

같은 종자라도 토양과 일조량에 따라 성장이 다른 모양입니다. 하여 태풍과, 병충해 방제작업, 고추 수확 등을 대비하여 줄치기를 한 번 더 하기로 했습니다.

 

8월의 뜨거운 해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위밭의 줄치기를 마무리지을 즘 얼라아부지가 왔습니다.

 

줄을 치고도 빠져 나온 고춧대는 케이블 타이로 고정을 시켜 주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몸이 작다 보니 이랑 위에 올라 양쪽 모두 줄치기를 했지만 얼라아부지는 고랑에서만 줄치기를 했습니다. 하여 내가 할 테니 빠져나온 고춧대를 고정시키라고 했습니다.

 

해가 점점 뜨거워질즘에 줄치기를 마쳤기에 홍고추를 딸까 하니 며칠 후에 따자고 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작업을 했음에도 몸은 땀에 흠뻑 졌었고 아침 식사는 오전 11시에 했습니다.

고추 400주로 온갖 씨름을 다 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