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재배 수박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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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0. 8. 29.

8월 18일

텃밭의 수박을 땄습니다. 며칠 전 한 덩이를 따서 3층 올케네에 주고 우리가 먹을 건 처음입니다.

5월 중순에 모종 파종을 했는데 봄 가뭄으로 생장이 저조하여 6월에 재파종을 했으며, 어찌어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7월 중순으로 접어들자 잦은 비에 수박은 잘 자랐습니다. 그러나 장맛비로 인해 열매는 녹아내리기 시작했으며 우리는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18일

마지막으로 딴 수박입니다. 친정으로 들고 갔지요.

 

반으로 가르니 잘 익었으며 맛도 달았습니다.

 

4분의 1을 잘라 부모님과 셋이서 마루에서 먹었습니다. 달답니다.

반쪽은 집에 들고 와서 얼라아부지에게 맛을 보였습니다.

농사일이 파종하는대로 다 잘된다면 모두 농사짓지 다른 일을 하겠습니까. 농사에 희로애락이 다 있는데 수확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파종의 기쁨이 가장 큰 듯합니다. 파종은 희망이며 설렘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