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가 되는 산초나무 열매 채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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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0. 10. 2.

9월 19일

늙은 호박 수확 후 붉게 익고 있는 산초나무 열매를 수확했습니다.

여기서는 산초라고 하지만 여러 가지를 비교해보니 제피(초피) 나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부추를 정구지라고 하듯이 우리 지역에서 말하는 그대로 산초나무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알아야 할 것 같아 다음 백과를 뒤졌습니다.

향신료 백과에서 산초를 검색하면 아래의 설명이 나옵니다.

 

분류 운향과(Rutaceae)
학명 Zanthoxylum piperitum De Candolle(식물명: 초피나무)
      Zanthoxylum schinifolium Siebold et Zuccarini(식물명: 산초나무)
      Zanthoxylum bungeanum Maximowicz(식물명: 화초)
본초명 산초(山椒)
종류 천연 향신료

 

산초란

한방에서 식물인 초피나무, 산초나무 또는 화초의 잘 익은 열매껍질을 모두 한약명으로 산초(山椒)라 부른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의 구별
산초나무(Zanthoxylum schinifolium)는 가시가 어긋나기를 하고 초피나무(Zanthoxylum piperitum)는 가시가 마주난다. 가시의 배열 형태로 두 식물의 형태학적 구별이 가능하다.

 

우리 텃밭에 산초나무가 두 그루 있으며 친정 밭에도 산초나무가 있습니다. 봄에 여린 순을 따 장아찌로 담그며, 멸치젓을 담글때 위에 올리기도 하고, 가을에 열매를 채취하여 씨앗을 제거한 후 빻아 추어탕이나 김치 등에 넣어 맛을 더합니다.

 

산초의 꽃은 오갈피잎이 막 날 때 작고 노란 꽃을 피우며 이어 열매가 달립니다.

 

가을 열매가 익을 때의 잎과 수피입니다. 가시가 마주났는지 유심히 살폈습니다.

 

채취한 열매입니다. 익은 열매는 과피가 벌어지며 까만 씨앗이 드러나는데, 말리면 씨앗이 분리되기도 하지만 손으로 비벼 분리하면 됩니다.

 

친정 밭의 산초나무의 열매입니다.

 

가시가 마주난게 제피나무가 맞는 듯합니다.

 

나무가 크고 높아 열매를 수확하지는 못 했습니다.

 

수확한 열매는 이틀 만에 껍질과 씨앗이 분리되었습니다. 분리된 열매를 엄마가 빻았습니다.

산초 특유의 향을 내는 주성분인 시트로네랄(citroneral), 산슐(sanshool) 성분은 과피에 함유되어 있고 씨에는 없습니다. 이 매운 성분은 변화하기 쉬워 오랫동안 방치하면 쉽게 없어지기에 원형 그대로 과피로 보관하고 사용 시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한데, 한방 효능으로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통증을 없애주며, 습사(濕邪)를 제거하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합니다.

* 습사(濕邪) : 체외(體外)에서 들어와 질병을 일으키는 습기(濕氣)

 

추어탕과 장어를 워낙 즐기다 보니 근처의 밥집은 대부분 방문했으며, 나들이 시 추어탕이 있는 집에서 밥 먹기를 즐기며 김해의 유명한 추어탕집에도 여러 번 갔으며 포장도 해 왔고, 최근에는 진해 수림에서 포장하여 오기도 했습니다.

차례대로 추어탕, 장어국, 장어탕입니다. 여기는 매운탕에도 산초가루를 넣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