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마지막 수확과 사과 등 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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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20. 10. 15.

10월 10일

- 고구마 캐기 체험, 유물 발굴하듯 / 고구마순 건조 보관하기2020.10.02

 

마늘 파종밭을 만들기 위해 고구마 수확을 마쳐야 했습니다.

위 글에 이어 8일에 조금 캐기도 했습니다.

 

두 이랑을 캤으니 이제 남은 한 이랑만 캐면 됩니다. 고구마줄기와 호박덩굴이 엉겨서 걷는데 애를 먹었지만 혼자서 걷었습니다. 그 사이 얼라아부지는 배추밭에 제타를 살포했습니다.

 

10kg은 넘을 듯 했습니다. 고구마순도 조금 땄습니다. 삶아 냉동실에 넣어 두려고요.

 

얼라아부지가 와서 걷은 고구마덩굴을 치우고 밭의 잡초 등을 뜯으며 토마토도 걷었습니다. 여름 내내 고구마순과 대추토마토가 효자였기에 아쉬웠습니다.

 

가지도 뽑아내고 괭이로 일구어 거름을 해 두었습니다.

 

고구마와 호박밭은 이렇게 비어졌습니다.

 

여주도 끝물이라 조금만 자라도 따며, 애호박도 또 땄습니다. 애호박은 장마철에 비싸다고 이야기를 할 때도 우리 밥상에는 계속 올랐으며 지금도 달리고 있습니다.

 

2014년 텃밭을 할 때 심은 사과나무 묘목이 자라 첫 수확을 했습니다. 그동안 사과가 달리지 않은 건 아니었는데 날짐승이 우리보다 먼저 먹었으며, 사과는 약을 사용치 않았다보니 검버섯이 핀듯 하며 정말 볼품없는 사과였습니다. 볼품없는 건 올해도 마찬가지지만 많으니 수확을 해야 했습니다.

 

날짐승의 먹이로 다섯개를 남겨두고 딴 사과입니다. 겉은 이래도 맛은 향긋하며 달았습니다. 부모님께 반 드리고 반은 우리 집으로 들고 왔습니다. 가을다운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