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을 위해 수련(睡蓮) 집으로 들이고 닥풀꽃씨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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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2020. 10. 31.

10월 23일

서리가 내리고 겨울잠 자는 벌레는 모두 땅에 숨는다는 상강(霜降)입니다. 텃밭과 식물의 월동 준비를 해야 합니다.

왜당귀의 어린순입니다. 꽃이 피었을 때 지면서 뿌리가 상했기에 마른 꽃을 털었더니 새싹이 쫙 깔렸습니다.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내년 봄까지 살아 있을지 걱정이 되어 조금 솎았습니다. 텃밭보다 집이 따뜻하니 집으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호미로 한 번 떴는데 이렇게 많습니다. 이 정도면 내년 봄에 파종하면 될 것 같아 더 욕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당귀라고 향이 나며 뿌리가 보입니다.

 

웅덩이옆의 수련입니다. 잎이 단풍이 들었습니다.

열대 수련의 최저 생존 온도는 1도이나 온도가 20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장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첫서리가 오기 전에 뿌리를 젖은 모래 속에 넣어 온도가 섭씨 10-15도 정도 되는 곳에 저장하거나, 줄기를 자른 후 작은 화분에 옮겨 물에 잠긴 상태로 18-20도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요즘 낮 최고기온은 20~22도이니 실내로 들이는 게 좋을 것 같지요.
하절기가 되면 최소한의 활동만 필요하기 때문에 거름을 주지 않으며, 다음 해 봄 실외 온도가 20 도 이상이 되면 밖에서 기르면 된다고 했으니 내년 4월까지는 집안에 두어야겠습니다.

 

물풀을 제거한 후 손을 깊이 넣어 수련을 들어냈습니다. 그리곤 상한 잎을 잘라주었습니다.

 

준비해 간 들통에 흙과 수련만 담아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수련 위에 텃밭 바구니를 올렸더니 잎이 엉망이 되었기에 또 잎을 잘라주었습니다. 봉오리를 보니 곧 꽃이 피어날 듯합니다.

 

25일 입을 약간 벌렸더니 26일 활짝 피었습니다. 환풍과 온도 조절을 위해 베란다 문을 조금 열어 두었습니다.

 

27일의 수련입니다.

수련은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나 저녁에 오므라들고 이러기를 삼일 정도 반복하다 시드는데, 그래서 밤에는 잠자는 수(睡) 연(蓮)이라는 뜻으로 수련이라 합니다. 5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고 지며, 긴 꽃자루 끝에 한 개씩 꽃이 달리는데 꽃받침 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며, 정오쯤 피었다가 저녁때 오므라든다고 해서 자오련(子午蓮)이라고도 불리며 꽃말은 청순과 순결입니다.

 

28일

3일째입니다. 수련이 피어 있었습니다.

 

29일 수련 개화 4일째입니다. 필까?

오전 11시 32분에 첫 사진을 찍었으며 텃밭을 결석하고 수시로 베란다로 나가 수련을 살폈습니다. 오후 6시 47분에 보니 열었던 꽃잎을 닫았습니다. 베란다가 어두워 조명을 켰습니다.

시간을 기록했는데 슬라이드로 보면 시간이 잘 보입니다. 텃밭에 두었을 때는 자세히 볼 수 없었던 개화 상태를 집에 오니 볼수 있어 좋습니다.

현재 봉오리 하나가 물속에 있는데 계속 피어나리라 믿습니다.

 

23일

닥풀의 씨앗도 받았습니다. 그대로 두면 떨어져 내년에 피겠지만 만약을 위해서입니다.

8월에 핀 닥풀꽃입니다.

닥풀은 아욱과 무궁화 속에 속하는 일 년생 초본식물로 닥풀이라는 이름은 닥나무로 한지를 제조할 때 호료(糊料)로 사용하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닥풀의 잎이 닭발 같아서 닥풀이라고 한다네요.

 

닥풀 열매는 삭과로 긴 타원형이며 5개의 둔한 능선과 더불어 굳센 털이 빼곡합니다. 맨손으로 씨방을 채취하면 손가락에 털(가시)이 박히기도 합니다.

 

씨방이 벌어지며 씨앗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