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핀 노란 털머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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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2020. 11. 23.

11월 14일

털머위 꽃을 만나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가끔 버스를 타고 구청 쪽으로 지나갈 때면 옆의 아파트에 털머위가 피어 있는데 내려서 꽃과 놀 수 없어 아쉬웠거든요.

털머위는 국화과의 상록성 다년초로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울릉도 및 제주도, 남해안 도서지방에 분포합니다. 가까운 흰돌메 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데 요즘은 이도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털머위는 짧은 근경에서 나온 화경은 높이 40~80cm 정도로 잎이 없고, 뿌리에서 모여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길이 7~20cm, 너비 6~30cm 정도의 신장형으로 두껍고 윤기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밋밋합니다. 9~10월에 화경 상부의 짧은 소화경에 1개씩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4~6cm 정도이고 황색입니다.

봄에 잎과 줄기는 데쳐 된장무침, 조림 등으로 먹으며, 꽃봉오리는 튀겨서 먹거나 데쳐서 조림, 나물이나 무침으로 먹는다고 하는데 꽃을 보면 알겠지만 차마 먹을 수 없는 꽃입니다.

 

털머위는 진해 여러 곳에 있습니다. 식재를 했겠지만 자연석 사이에 핀 노란꽃은 단풍만큼 예쁩니다.

진해 생태숲 온실주위의 털머위 꽃입니다.

 

온실 뒤쪽은 이제 피어나며 숲으로 가는 쪽은 시들고 있었습니다. 털머위는 반그늘 내지 광선하에서 잘 자라고, 영상에서 월동하며 10~21℃에서 잘 자랍니다. 본래 남부지방에 주로 생육하는 식물이나 중부지방에서도 재배 가능한데 자생지에서는 상록성이나 중부지방에서는 개화시기가 10월 말 정도로 약간 늦어지고, 겨울철에 지상부가 고사하며 이듬해 봄에 새로운 잎이 나옵니다.  11월인데 곤충도 앉았습니다. 저만큼 꽃이 그리웠던 모양입니다.

 

털머위의 잎입니다.

톱니가 있는데 없는 잎도 있습니다. 앞과 뒤의 모습니다. 뒤는 털이 있습니다.

 

어린잎은 씨앗이 떨어져 번식을 했는지 흩어져 났으며, 묵은 털머위는 모여서 났습니다.

 

어느 꽃이나 꽃술은 신비롭습니다.

꽃술은 꽃의 생식 기관으로 수술과 암술이 있으며 꽃의 중심을 이룹니다.

 

시들거나 지고 있는 털머위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20여 일 전에만 갔더라도 환한 숲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너머의 수목 단풍으로 나머지 고픔을 채웠습니다.

 

약용원으로 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