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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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건고추용 홍고추 4차 수확, 고추 가위가 답같다

8월 22일 새벽(?) 5시, 어두웠습니다. 뜨신 커피를 준비하여 텃밭으로 갔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에 홍고추 4차 수확을 해야 하거든요. 고추가 많이 익은 만큼 수확이 슬슬 지겨워졌습니다. 얼라아부지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타 지역에서는 고추 수확 시 고추 가위를 사용치 않고 따기에 그냥 따 보았습니다. 고추 가위를 사용하면 열매 자루가 짧아져 꼭지를 딸 때 손가락 끝이 아팠기에 고추 가위로 수확을 하다 버려두고 맨손으로 땄습니다. 한 손으로 고춧대를 잡아서 열매 자루를 아래에서 위로 제치면서 따야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텃밭에 해가 들었습니다. 아래밭의 고추는 다시 고추 가위를 이용했습니다. 열매 자루가 짧긴 했지만 속도가 났습니다.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만 고추 꼭지를 제거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