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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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고구마 캐기 체험, 유물 발굴하듯 / 고구마순 건조 보관하기

9월 22, 27, 29일 마늘이나 양파를 파종할 적당한 밭이 없어 고구마를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멧돼지의 습격으로 고구마를 심을까 말까 망설이다 고구마순이라도 먹자며 5월 중순 고구마 모종 한 단을 심었더니 여름 내내 좋은 찬이 되었습니다. 고구마는 메꽃과(―科 Convolvulaceae)로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역이 원산지며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영조 39년(1783)부터 고구마를 심기 시작했는데, 고구마는 조선 영조 때 일본에 통신정사로 갔던 '조 엄'이라는 분이 대마도에서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분의 기행문인 '해사 일기'에 의하면 "대마도에는 감저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효자마'라고도 하고 倭音으로는 '고귀위마'라고 한다"라고 적혀 있다는데 여기에서 고구마의 어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