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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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진해 풍경 굴암산 성흥사의 노란 가을과 베어진 살구나무

11월 14일 김장용 마늘과 생강, 홍물고추를 방앗간에 맡기고 잠시 성흥사에 갔습니다. 성흥사 주변이 달라졌습니다. 보호수 느티나무로 가는 길이 새로 났으며, 앞으로 물분수가 솟아올랐습니다. 몇 년 전에는 연밭이더니 어느새 농작물을 재배하는 텃밭으로 변했으며 이번에는 작은 연못을 놓았습니다. 얼마 전에 다녀온 함안의 장춘사처럼 무섭게 변할까 싶어 걱정이 앞서는 건 어인 까닭인지 모르겠습니다. 성흥사 뒷산이 온통 가을입니다. 보호수 느티나무와 성흥사 은행나무도 가을입니다. 예전에는 밭이었는데 보호수로 갈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었으며 밭은 아기자기했습니다. 수령 220년(2005년 12월 9일 기준)의 느티나무는 당시 진해시장이 안내석을 세웠으며, 나무는 몇 개의 지지대에 기대긴 했지만 별다른 상처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