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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다락방속 다락방 화장실에는 그곳의 문화가 있다

어릴때 저녁식사 후 부터 아침까지 오줌은 요강에 누면 되지만, 큰일은 변소에 가야 했는데, 비가 내리거나 겨울날에 저녁 식사 후 변소에 가는 일은 어린 나이에 가질 수 있는 몇 가지의 무서움증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어느날 낮 시간에 할아버지의 하얀고무신을 끌고 변소에 갔다가 일을 보고 발을 옮기는 순간 할아버지의 고무신이 변소에 빠졌습니다. 천만다행으로 변소가 찼기에 변소의 널판지 바닥에 엎드려 손을 넣어 건져올린 후 식구들 몰래 씻어 두었습니다. 변소는 널판지로 버팀목을 해 놓았으며, 재래식이었기에 당시 친구들중에 변소에 빠진 친구들도 있었는데, 다시는 변소에 빠지지 말라는 액땜을 한다고 떡을 하여 이웃에 돌리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변소의 추억으로는 부고장이 오면 할아버지께서는 변소 입구에 꽂아 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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