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의 수다/문화를 그리다

느낌있어kkk 2010. 3. 24. 19:30

지금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누굴까? 난 김연아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도 김연아에게 많이 관심이 있고, 그녀의 대회를 다 찾아보곤 한다. 동계올림픽이 한 달쯤 지났지만 그녀가 준 감동은 아직도 한국인들에게 남아있다.

 

그런데 그런 사랑이 과열된 탓일까? 아니면 그녀가 이렇게 사랑받는 대중적 분위기를 이용하려는 것인가 그녀를 자신의 불순한 목적에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많아 진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그 시작은 고려대였다.

 

지난 해 이맘때쯤 열린 2009 세계선수권에서 그렇게 고대한 세계챔피언으로 김연아 양이 등극했다. 그러자 입학한지 한 달밖에 안된 김연아 양을 그것도 한번도 등교조차 해본적 없는 연아 양을 고려대가 키웠다는 광고를 낸것이다. 처음 고려대에 김연아양이 입학했다고 했을때도 이렇게 이용당할 것을 걱정한 팬들이 많았다. 그런 우려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서 드러난 것이다.

 

 

 

 고려대생조차 차마 부끄러워서 보지 못했다는 광고이다. 이 광고로 많은 비판을 받은 고려대는 결국 광고를 내렸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번에 일어났다. 바로 한나라당이 6. 2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연아 양의 사진을 이용한 현수막을 걸었기 때문이다. 건물 벽면에 길게 늘어진 이 광고는 마치 김연아가 한나라당의 후보처럼 보였을 정도이다.

 

 

 

 

 

전혀 상관도 없는 인물을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정치인이나 당이라면 마땅히 공약이나 정책, 능력, 청렴함 등의 기준으로 국민들에게 평가받아야하지만 저 사진을 단 당에서는 그렇게 평가받는 것에 대해 자신이 없었나보다. 저런 사진 장난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려고 했다면 과연 국민들을 위해 일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조차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번에는 김연아 양이 투자 목적으로 송도의 상가를 분양받았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아무리 작은 행보까지도 언론에 공개되는 유명인이라지만 이런식으로 지나치게 사적인 목적을 위해서 이용당한 유명인사가 또 있나 싶다. 김연아 양이 어린 나이에 너무 크게 성공하니까 이용하기 쉽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이다. 그러나 김연아 양을 사랑하는 국민들은 절대 이런 행동을 곱게 보지 않는다. 오히려 시류에 타 한 몫 해보려는 협잡꾼으로만 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