達山法師 오복주머니

공수래 공수거해야 할 나그네 인생길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길 바라면서....!

<어찌하랴>

댓글 76

達山法師 詩와 글 모음~!

2020. 3. 1.

<어찌하랴>


                         ___ 達山法師 씀 ___


눅진하게 땀에 젖은 시간도 휴식이고

치열하게 버무리던 몸부림도 휴식이고

가물가물 촛점 흐린 눈빛도 휴식이고

물밀듯이 녹아내린 고단함도 휴식이고

뜨겁게 내뱉는 거친 숨소리도 휴식이다.


아등바등 쉼 없이 내달려 온 하루는

지쳐서 축 늘어진 육신으로 주저앉아

삭막해진 가슴을 쓸어내리는 휴식이다.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을 버무리고

거부할 수 없는 일상을 버무리고

이런게 다

운명인들 어찌하랴

숙명인들 어찌하랴

무겁게 짓누르는 어둠을 삭혀내고

아침을 불러오는 또 다른 삶인것을.

(*)


 ___ 2020년 3월1일 / 達山法師 올림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