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蓮華秀 2013. 10. 10. 10:36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지혜로움

 

장님이 코끼리의

생김새를 알고 싶어

손으로 코끼리를 만집니다.

 

이때 코끼리의 다리를 만진다면

장님은 그 코끼리가 기둥같이

생겼다고 추측할 겁니다.

 

이런 것을 편견 또는

단견이라고 합니다.

 

한 쪽 면만 보고 전체라고

착각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것을 볼 때

이쪽뿐 아니라 저쪽도 보고

앞면, 뒷면도 같이 봐서

전체를 보는 것을

통찰력 혹은 지혜라고 합니다.

 

소풍을 가는데 비가 오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하지만 농부의 입장에서 보면

비 내리는 건 좋은 일입니다.

 

또 그렇게 비 맞으면서

일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에 비해 비 맞으면서

노는 것은 쉬운 일이죠.

 

이렇게 한 쪽 면에서만 보던 것을

양면을 다 보게 되면

싫은 것과 좋은 것에

크게 꺼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들쭉날쭉하던

감정이 조금 잔잔해집니다.

 

이렇게 되는 것을

'지혜로워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