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의 풍경소리

옛 추억을 그리며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12 2020년 08월

12

요리조리 여름철 별미 ' 노각무침'

7월 한달내내 쉼없이 내렸던 비 때문에 들판의 모습은 잡초만 무성한데, 지칠줄 모르는 여름비는 8월이 중순으로 가고 있건만 출석체크를 하듯,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내리고 있다. 도대체 무슨 조화인 것인지, 하늘 쳐다보고 중얼거려보지만 확실한 답은 들을수가 없었다. 그동안 내린 비가 너무 엄청나서 텃밭이 많이 망가졌기에 ,이른 아침 6시에 일을 하러 나갔다. 하늘이 맑아지는 것 같아서 마음 놓고 일을 벌려놨는데,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예보에도 없는 비라서 잠시잠깐이면 멈추겠지 했다가, 천둥번개 까지 동반하게 되니까 무서워서 10분 정도 되는 길을, 비를 맞고 집으로 가다보니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었다. 참으로 어이없게도 좍좍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걸어야 했던 어쩔수 없는 상황도 겪어보게 되..

댓글 요리조리 2020. 8. 12.

10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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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침 식사대용 '단호박'

하루종일 안전문자의 알림소리가 쉼없이 날아들었다. 5호 태풍 '장미'가 동해남부 이곳을 관통하는 것에 대한 ,긴박한 소식이었다. 코로나의 재난문자에 이미 염증을 앓고 있는터라, 그까짓 안전문자 하면서 소홀히 하였더니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스피커 폰으로 들려오는 내용 또한 공포감으로 기를 죽이는 멘트가 반복적으로 들려왔다. 거센 바람으로 인하여 유리창이 깨질염려가 있으니까 창문틈에 테프로 고정을 하고 이 더위에 베란다 창문도 열지 말고, 집밖으로 나가지도 말라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바람이 창문을 흔드는 기색이 없었고, 폭우도 쏟아지지 않았다. 아파트 체육공원에서 걷기운동 하기 딱 좋은 시원한 바람과 이슬비 정도의 기후변화는 그냥 어이없게 만들었다. 상륙 2시간만에 소멸되었다는, 5호 태풍 장미는..

09 2020년 08월

09

그림/야생화 장대비가 내리던 날에

정말 지긋지긋하게도 비가 내렸다. 이제는 지칠만도 할것인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난장판을 만들어놓은 물폭탄이 주말과 휴일에, 또다시 부산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오늘의 휴일 날씨는 거의 미치광이 수준이었다. 1시간동안 장대비가 내리다가, 맑음, 또다시 30분 정도 좍좍...내리는 폭우, 2시간 정도 맑음 20분 정도는 여우비, 다시 맑음, 2시간 정도 산책하는 시간을 주더니 이번에는 물폭탄.... 여우가 시집가고, 호랑이가 장가 간다는 이상야릇한 날씨는 하루종일 반복되었다. 오후 5시50분쯤 바다 한복판에 난데없는 무지개가 떴다. 진짜 기가막혔던 휴일이었음을 메모해본다. 망종화 예전, 어릴때 보았던 '화초가지'를 시골동네 화단에서 보았다. 나무에 계란이 달린것 같은 모습이..

07 2020년 08월

07

요리조리 여름에 먹을수 있는 '박국'

며칠동안 뜸했던 비가 또다시 물폭탄을 쏟아내서 도로가 침수가 되었다고 안전문자가 하루종일 날아들었다. 저녁쯤에는 부산역 주변의 지하차로를 비롯해서, 해운대 주변의 지하차로들을 모두 통제했다는 긴박한 문자가 쉴새없이 날아들었다. 세상이 어찌되려는지, 답답하기만 했다. 텃밭에 나가봤자 걱정스러워 할만한 채소들은 모두 사라졌고, 고추는 탄저병이라는 병으로인해 모두 사망.... 추석쯤에 뽑아먹기 위해서는 쪽파를 빨리 심어야 한다면서, 지인이 쪽파씨를 가져왔지만 무슨 비가 그리 많이 내리는지, 텃밭 언저리에서 비내리는 텃밭만 바라보다가 돌아왔다. 비에 젖어서 후줄근해진 '배롱나무'꽃은 올여름 내내 비를 맞고 서있을 것 같아서 애처롭기 까지 했다. 처음으로 텃밭에 '식용박'을 심어보았다. 박에 대해서는 조롱박을 키..

댓글 요리조리 2020. 8. 7.

05 2020년 08월

05

그림/야생화 분꽃이 핀 산책길에서

조만간 또 빗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비소식은, 중부지방을 물바다로 만들어놓은 후 무슨 욕심이 그리 많은 것인지 다시 전국적으로 일주일내내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들려왔다. 빗물이라면 정말 지긋지긋하다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건만, 진짜 야속한 하늘인것 같다. 비 피해로 인해서 아수라장이 된 세상이 안타깝기만 한데, 어쩌라구 또 비소식이 있는 것인지 작은 텃밭이 몇번씩 침수되어서 멀쩡한 것이 한개도 없어서 속이 상하고 기가막힌데 빨간고추를 따서 말려야 하는 시기에, 밭농사가 엉망이 되었을 사람들을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답답할뿐이다. 어느 누구라도 날씨가 덥던지 춥던지, 아니면 비가내리던지, 폭염이 내리쬐던지 일년내내 줄을 서야만 사먹을 수 있는 찐빵과 만두 파는 집앞에서, 10여분을 줄을서서 기다리는데..

04 2020년 08월

04

잡동사니 좁다란 골목길 에서

지속적으로 물폭탄을 쏟아냈던 동해남부지방의 긴 장마가 북상을 하면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세상... 뉴스를 보면서 내가 겪었던 모든 것들이 다시 재현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복잡했다. 침수되고, 고립되고, 농작물은 모두 망쳐버리고, 산사태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들은 대책없이 쏟아지는 물폭탄의 자연재해 때문이라는 것이지만, 속수무책 당해야 한다는 것이 그냥 기가막혔다. 이제는 비가 그치려나, 뉴스를 보면 여전히 쏟아지는 빗물, 빗물, 빗물.... 장마가 끝이 나버린, 이곳은 한밤중에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한낮에는 폭염이고, 한밤중에는 열대야 였기에 ,지칠줄 모르는 매미는 입을 다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입에는 마스크, 그리고 한손에는 우산이 필수품이 되어버렸던 7월 한달은 끝까지 비와의 전쟁이었다. 여전히 마스..

댓글 잡동사니 2020. 8. 4.

03 2020년 08월

03

텃밭일기 장마가 끝난 텃밭풍경

거의 7월 한달내내 폭우가 쏟아졌던 날씨가 8월이 시작되면서 햇볕을 볼수 있었지만 날이 맑은 것에 좋아할수만 없음은 감당할수 없을 만큼의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날씨에 계속해서 밖에 나다닐때는 마스크를 썼더니 평소에도 피부가 좋지않음에 신경을 써야했는데,턱밑에 땀띠가 생겨났다. 걷기운동을 하고 돌아오면, 마스크가 땀으로 젖어있더니 따끔거려서 확인결과 땀띠였다. 방안에서 꼼짝않고 있을수 없는 현실에 날씨는 덥고, 텃밭은 엉망이고.... 이렇게 저렇게 받는 스트레스가 지옥을 만드는 것 같다. 텃밭에 심어놓은 봉숭화가 날씨가 더워지니 화사하게 꽃을 피우는데 좋아할일은 아닌것 같다. 텃밭 한켠에 심어놓은 '나도샤프란'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순박한 모습의 꽃이 예뻐서 텃밭에 심어놨는데 밭이..

댓글 텃밭일기 2020. 8. 3.

31 2020년 07월

31

그림/야생화 더덕꽃 향기가 있는 여름

시도때도없이 좍좍 내리던 물폭탄 세례도 지쳤는지, 비가 멈춘 것 같았다. 이미 텃밭의 농작물을 절반 정도 망쳐놓고 난 상태에서 비가 멈추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이 정도에서 비가 멈춰진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7월 한달 중에서 맑았던 날은 일주일도 채 안된, 지긋지긋하게 내리던 비가 7월과 함께 막을 내린듯 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8월은 견디기 힘든 폭염이 시작될텐데... 그래도 비오는 날보다는 매미소리 들리는 더운 여름날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초복, 중복 모두 지나가고 이제 말복만 남아있는, 이 여름에 들판에서 앙증맞게 눈에띄는 '더덕꽃'이다. 한여름으로 갈수록 더덕꽃은 더 많이 피어난다는 것을, 들길을 산책하면서 알게 되었다. 시골동네의 어느집에는 담장가에 온통 더덕을 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