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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인연 2013. 4. 7. 01:36

남편은 아내 몰래 딴짓을 했답니다

어머님은 알고 계셨고 난 모르고 있었고

너무도 열심히 딴짓을 한 관계로 대형사고를 저지르고 수습을 못하고

전전 긍긍 하다가 병이 깊어 진 모양입니다

 

어머님이 하도 남편 다 죽게 생겼다고 하길래

내려갔는데 남편은 건재 하고 어머님의 시름 때문에 온가족이

걱정을 태산 같이 하게 만듭니다

 

동생들 전화 오면 오빠 어떻하냐 저렇게 있다 큰일 치루겠다 부터

괜찮다고 뒷 수습 하기가 더 바쁩니다

 

배꼽 농다 빼주고 거즈 붙혀 주고 났더니 내몸에서 냄새가 않좋다고 안방에 가서 자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어머님과 이애기 저애기 하다가  결혼 한지 3년 정도 됐을때 아버님이 빚 진것 숨겼다가

저랑 대판 싸웠던 이야기 땅이 그냥 남의 손에 넘어 가는데도 며느리 한테 의논 한마디 안했던것

그리고 아버님이  아가야 고맙다 내가 니덕에 10년을 더 사는군아 했던 이야기 등

 

지난 이야기들 어머님과 아버님 함께 광양 으로 구례 화엄사 함께 다녀 왔던 이야기등

합께 지난 이야기를 풀어 놓는데 갑자기 어머님이 아가야  내가 이런말을 해야 하나

고민 했는데 하도 말을 못하게 해서 내가 안했는데 니 남편 혼내지 말고 ......

 

요지는 어머님 도장을 달라고 하더니 땅을 담보로 돈을 빌렸답니다

주식을 했다고 그래서 어머님 통장이 다 비어가고

남편은 돈이 없다고 빚을 많이 지어서 ....

 

어머님 말 듣다가 통장을 뒤지고 봉투 다뒤져서 찾아낸 내용을 정리 해보니

내가 갚아 주었던 보험 대출금을 제일 먼저 꺼내서 주식에 넣었네요

그돈은 만약에 내가 잘못 되었을때 쓰기 위한 비상금인데

그리고 캐피탈에서 어머님 거래은행에서 전부 5500만원을 주식에 쏟아 부었는데

 

한푼도 못건지고 다 날렸네요

어머님 나보고 어떻게 해보라고 하는데 기도 안차고

화는 머리 끝까지 치밀지 내가 살리기위해서 어떻게 살았는데 ...

 

내몸도 돌보지 안고 어떻게 살렸는데 ....

돈 날리고 빚만 잔뜩 남아 수습도 못하고

 

국민 연금에서 53만원씩 매달 나오고 급여 적을때는 130 많을때는 260혼자 사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데

주식해서 빚을 잔뜩 져서 그빚을 끙끙 거리먼서 갚아나가고 또 메이커신발에 옷도 메이커 사입고

그돈 절약 해서 같으면 적어도 3000이상 갚을수 있는데

 

겨우 1200정도 갚고 병이 깊어지니 직장은 죽어도 다녀야 되는 이유가 된것이네요

 

모른척 하다가 올라오는 시간에 남편과 잠시 이야기 하자고 해서

당신은 절대로 죽지 마라

병이 깊어 진다고 투정 도 하지 마라

당신을 죽을 자격이 없으니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살기 위해서 노력 해야 된다

늙으신 어머님 돈 다 빼서 썻고 평생 마누라 힘들게 했고 그위에 또 짐 엊으려 하지 말고

꼭 운동 열심히 하고 바다에도 열심히 들어가고

 

애들 보기에 안미안 하나 나에게 안미안 해

어떻게 주식은 당신 마누라 한테 한번만 물어 보면 되는데 ..

어찌그리 일을 크게 벌렸는지...

내가 알게 되니 속이 편하답니다

얼마나 노심 초사 했는지 이제 밥맛도 돌아 오고 식욕 까지 생긴다고 합니다

 

아침에 자전거 타고 바닷가 모래 사장도 걷고 운동도 하고

누워 있고만 싶어 졌는데

이제는 살고 싶어 진답니다

 

어머님은 아픈 아들 닦달 했다고 성화 십니다

어머니 그래야 더 열심히 일어 나려고 합니다

일부러 더 그랬으니 지켜 보세요

아프면 병원갈일이지 왜 애를 힘들게 하냐

 

저 병은 병원에 가서 낳아 지는게 아니고 본인의 의지와 살아야할 이유가 있어야

살아지는 것이지 저와 어머님은 그냥 지켜 보는 방법 밖에 우리가 할수 있는일이  없어요

 

그래도 어머님은 노심 초사 입니다 저러다가 아들이 잘못 될까봐서

저는 병이 깊어지는 원인을 알았으니  앞으로 더 노력 하는방법 밖에 없는데

2년동안 어머님과 아들이 얼마나 속앓이를 했는지 ..

 

배꼽에 뜸뜨다가 데인곳을 어머님은 자신의 잘못이라며 전화 할때마다  어짜고 어짜고 이십니다

어머님 가스가 빠져 나갈곳이 없는데 어머님이 뚫어주어서 가스가 빠질수 있다 생각 하셔요

괜찬아요  농은 어떤가요 ?

많이 줄고 이제 농은 안생긴다 .. 그럼 살아 났네요  어머님이 아들 살렸는데요 ..

 

사실 배꼽에 농이 찬것을 보고 제가 얼마나 기암하고 놀랬는지 말씀 드릴수가 없었답니다

어머님 날마다 울고 다니실것 같아서 ..

 

알로에 농장에 뛰어가서 오래된것 베라 가지고 와서 소독하고 거즈에 싸서 붙히면서

얼마나 많은 상념이 내 머리사이에 스쳐 갔는지 말을 할수 없었지만

 

큰애는 아빠곁에서 두말 없이 간병하고 학교 때문에 올라 오고

둘째는 학교 수업끝나면 내려가서 아빠 간병 하겠다고 합니다

 

막내만 엄마 나 어떻게 난 혼자서 간병 못할것 같은데 ..

넌 언니랑 함께 간병 하면 되지 ..

 

그래도 돼

 

긴투병 조금은 아내 입장이 되어 보면 하는 바램 입니다 걍 한대 때려 주고 싶은 남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