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상운 2006. 7. 25. 10:57

 

 

 

[4] 노르웨이 송네 피요르드와(Sogne Fjord) 풀롬 기차


 

 


피요르드란 

수십만 년간 계속된 간빙기 동안 쌓인 빙하가 무게를 못 견디고

무너지면서 "U" 자형 협곡을 만들고 바닷물이 그 계곡을 채운 채 육지 깊숙이

파고들어 와 요철(凹凸)과 같은 특이한 지형을 말한다.

 

백만 년 전 북유럽은 천 미터가 넘는 빙하로 덮혀 있었는데

두께가 늘어나면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계곡 등으로 흘러내려 바닥을 깎아 칼로 절단한 듯한 화강암의 단애를 이룬 것이

현재의 우리가 보는 피요르드라 한다.


피요르드는 

자연과 시간이 함께 빚어낸 작품이라 할수 있는데

좁고 긴 만(灣)이 복잡한 해안선을 따라 빙하가 쓸고 간 흔적들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꾸불꾸불한 협곡을 사이에 두고 바닷물이 차

절경을 만들어 낸 것은 정말 신비감을 자아내게 한다.  

 

우리가 관광한곳은

송네 피요르드의 상류인 아우르란스 피요르드(Aurlands Fjord)지역이였는데

수많은 피요르드 중에서 이 구간이 스칸디아나 반도관광의 꽃으로 까지

불려지는 가장 아름답고 대표적인 핵심 관광코스라고 한다.

 


관광은 구두방겐(Gudvangen)에서부터 시작 되였는데

구두방겐 항구는 피요르드의 가장 지류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아름답고 잘 정돈된

작은 마을 이였다.  


수직으로 절벽을 이룬 이곳은

해안선이 잘 발달하여 수심이 깊고 수려하면서 지리적 조건이 잘 갖춰져

대부분의 배들이 운항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것 같았다.




20세기 초반에는 200대가 넘는 마차가 관광객을 태우고

다녔을 정도로 필수코스로 인기가 높았으며 기념품점도 이시기에 생겨 휴식처로서도

손색없이 각광을 받아 성장을 거듭 하였다고 한다.



1000년전 붙어 이곳은 바이킹의 중심지로

성장을 하였었으나 농경지의 부족으로 하나둘씩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퇴락의 길을 걷기도 하였단다.


 


그러나 점차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동서의 도로가 개통되고 크르즈 산업이 발달하여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하면서

소득이 높아지고 오늘날엔 안정적인 노르웨이 서부 피요르드 마을을 

풍요롭게 만드는 항구가 되였다고 한다.

          

 


북대서양의 한랭한 바닷물과

높은 바위산에서 빙하물이 흘러 녹아 뒤섞이면서

어우러진 호수아닌 협곡에 쌓인 숨막히는 바다위의 장엄한 향연은

페리를 승선하면서 붙어 시작 되였다.

  

 



피요르드를 가득채운 바닷물은 비릿하지도 않고

소금기도 별로 없었으며 물빛 또한 옥빛을 띠고 있어 전혀 바다 같지도 않아

잠든 호수같이 잔잔하고 고요하기만 했다. 


양 옆으로 깎아지른 웅장한 바위산이 병풍처럼 둘러 처져 있고

물과 절벽과 그리고 산 정수리엔 하얀 눈이 덮여져 있어 꿈속에서나

상상되는 천연풍경사진 이였다.


 




까마득한 단애를 이룬 절벽아래

몇 평의 목초지를 일구어 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게 하고

물결 없는 잔잔한 물속에 아름다운 산 그림자를 잉태케 하면서

맑은 해면에선 이름모를 조그만 새 한 쌍이 원을 그리며

정답게 사랑을 나누는 그림을 그려보자.


하늘과 맞닿을 듯한 수직으로 된 절벽 꼭대기에선

고개를 이렇게 제 치고 보아야 하는 장대한 하얀 폭포가

요리 꾸불 저리 꾸불 힘차게 용케도 길을 찾아 내려오고

바다위로 솟아 오른 기암절벽엔 예쁜 집들이 그림 동화 속에서나 나올 것만 같은

착각을 가지게 하는 풍경의 자연을 연상해 보라!


눈앞에 펼쳐지는 파노라마는 꿈도 아니고 그림도 아니였다.       

    

 




자연과 신과 세월이

함께 창조한 눈앞에서 전개되는 광경은 엄연한 현실의 모습 이였다.


화가의 뛰어난 상상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해도 이만한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카렌다에서나 봄직한 눈앞의 절경들을 보면서

감탄사만 연발해 입이 다물어 지지가 않았다. 


물가엔 해초가 너울거리고

바다에서 떠 올라온 나무쓰레기들이 조금씩 물 섶에 간간히 보였었는데

가이드는 잊지 않고 호수와 피요르드의 구별을 할 수 있는

좋은 증거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페리유람선의 관광은 2시간으로 꿈 같이 끝나고 풀롬역에 우리는 상륙 했다.


 


 

풀롬 전경.

                         (기념품점 Pamphlet사진에서 인용) 

 

나폴레옹 이후 스웨덴과의 지배 하에서 독립할 당시

옥토인 평야지대는 다 제외 식히고 쓸모없게 생각 되였던 산악지대만

떼어 주었다는 일화도 있는데

지금은 그것이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둔갑하여

굴곡진 바다는 풍부한 석유와 수산업의 보고로

높은 경사의 폭포는 수력발전을 제공해주는 엄청난 경제적 혜택으로

돌아 왔으니 역사의 수레바퀴는 아이러니 하지 않을수 없다.

 

1970년대 세계 오일쇼크가 왔을 때에는 

"북해 유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나라는 하늘이 주신 자원선물을 받아

부를 축적하면서 선진국으로 거듭 발전을 하였었다.

 

물론 부단이 열악한 환경과 싸우고 역사의 부침(浮沈)을 견뎌내면서 

노력한 결과 이겠지 만 그래도 자원이라는 하늘의 큰 축복이 

이들을 도와 주지 않했나 싶어 은근히 부러움이 갔다.  

     


 

 

< 풀롬(Flam) 산악열차 >


 

풀롬 산악열차여행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흥미 있는 여정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가장 스릴 있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풀롬 역에서 산마루턱 미르달 역 까지 (해발 2m - 866m)

약 20Km 구간을 전동차를 타고 위험스럽게 달리면서 1시간동안 펼쳐지는

바깥 산악풍경을 짜릿한 심경으로 느껴보는

이름 그대로 열차 관광이다

 




 키요스 폭포 (Kjosfossen)

                               높이가 93m나 된다.


열차가 가는 동안 시종 일관 시야에 들어오는 웅장한 규모의 산과

천둥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폭포. 그리고 20개가 넘는 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은

마치 청룡열차를 타고 곡예를 하는듯한 아찔한 감을 주게 한다.


감아 흐르는 계류의 흐름에 맞춰

절벽을 껴 않고 아슬아슬하게 가파른 경사면과 급격한 만곡부(彎曲部)를 따라

위 아래로 구비 치며 달리는 거친 자연속의 모습은

흔히 경험할 수 없는 경외로 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20년의 어려운 공사 끝에 개통된 이 전철은

노르웨이 피요르드 관광의 명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더욱이 눈사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강과 계곡의 기슭을 세 번이나 교차하면서

터널을 얽혀 뚫어 강물이 막힘없이 흘러가게 한 설계는 

노르웨이 역사상 가장 대담하고 뛰어난 공학기술의 위업이라고

세계에 자랑 하고 있단다.

 

 


 

미르달 (Myrdal)
                                  (관광선전 Pamphlet에서 인용)

 

특히 20개의 터널중 18개는 순 수작업으로

공사를 했다니 얼마나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지 짐작이 갔다.

  

1m를 뚫는데 한달씩이나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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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방겐. 풀롬. 미르달구간은 페리유람선과 기차여행으로

노르웨이의 가장 장엄하고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코스이다.


산과 피요르드. 바다는 물론 바람 안개. 마을 호수 .폭포. 빙하 등을 함께

종합관광 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훌륭한 사진 작품이 꿈 같이 다녀온 노르웨이의 추억을 더듬게 해 주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