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상운 2009. 8. 4. 15:55



        네델란드 (Netherlands)
        네델란드는 북부유럽과 중부유럽을 잇는 길목에 지중해와 내륙으로 통하는 라인강 어귀에 위치하고 있다. 서유럽에 속해 있는 네델란드는 입헌 군주국으로 홀란트(Holland) 지방에서 딴 이름인 “홀란드”라고 부르기도 하며 한문으로는 화란(和蘭)이라고도 한다. 국토의 25%가 해수면보다 낮기 때문에 제방(堤防)으로 이루어졌으며 “네델란드”라는 이름도 현지어로 “낮은 땅“이라는 뜻이다. 국명이 나타내듯이 동남부에만 겨우 대지가 있을 뿐 이고 3대강 하류의 저지국(低地國) 이기 때문에 간척(干拓)이라는 창의와 연구와 노력으로 인간의 행위에 의해 세워진 나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제방에 뚫린 구멍으로 수몰될 뻔 했던 마을을 손으로 막음으로써 구해낸 “한스브린카스” 소년의 그 유명한 희생정신의 일화가 있듯이 그들은 나라에 대한 애정과 근면과 협동심은 대단하다고 한다.



-----1996년 유럽 여행시 암스텔담에서-----

        지리적으로 유럽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네델란드는 세계 최초의 해상무역국이다. 유럽의 전쟁사에서 대부분 환란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이 나라는 100년간의 종교전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에스파니아의 필리페 2세의 카톨릭 신봉 강요에 신교도가 맛서 반란을 일으켰었다. 많은 순교자를 내면서 1581년 네델란드는 연방공화국을 수립하고 스페인의 세력의 취약해진 틈을 타 해상무역을 주도하면서 17세기에는 황금시대를 구가하기도 하였다. 20세기 초에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하여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많은 식민지를 거느리며 무역과 상업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하면서 해운 국으로서 번영을 누렸고.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로 많은 국부(國富)를 잃었다고는 하지만 근대공업을 새로이 일으켜 공업국으로 탈피할 수 있었던 것은 식민지 경영으로 인한 축적된 금융자본의 힘과 해외투자에서 얻은 수익에 힘입은 바 크다 할 것이다. 국민생산은 대부분 광공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조선업과 섬유공업을 발판으로 다이아몬드의 연마와 도자기 제조. 그리고 전자제품 회사인 필립스(Philips)와 정유회사인 쉘(Shell)이 세계적 규모의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은 아주적은 규모이나 과학적인 집약농법을 사용하여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치이즈와 연유등 낙농제품은 수출국으로도 이름을 높이고 있다. 특히 원예재배 기술은 전통적으로 뛰어나 튜우립등 화초재배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수도 암스텔담은 90개의 섬들과 400개의 다리로 연결된 17세기에 건축된 기이한 모양의 건물들이 운하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도시다. 자유 무역업을 발판으로 성장해 나갔던 네델란드는 제한된 땅에 많은 인구들이 운하 변에 모여 들자 세금을 가중 식히고 폭을 제한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근래에 와서 곤돌라를 갖추게 된 원인이었다고 한다. 어쨋건 네델란드는 이런 17세기 기형적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운하사이를 유람선을 타고 음미하면서 튜우립과 풍차를 함께 추억에 담는 것이 가장 멋스럽지 않을까? 상 운.